메뉴 건너뛰기

close

비오는 장터엔 사람보다 고추가 많다.

19.04.23 17:34l

검토 완료

이 글은 생나무글(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 김창승
 
ⓒ 김창승
 
ⓒ 김창승
 
ⓒ 김창승
 
ⓒ 김창승

비오는 장터엔
사람보다 고추가 많다.

청양은 1000원에 두 개
가지도 1000원에 두 개
오이 고추 1000원에 두 개
도마토는 그중 겁나게 비싸다

천원의 가치가 유감없이 발휘된
까망 비닐 봉지에 들어앉은 고추들
어무니 따라 산골 집으로 간다.

비는 와도 사람들 마음은 넉넉하다
장터 커피 한 잔에 담소를 나누다가
새끼 같은 고추대 들고 집으로 간다.


<구례 오일장터에서>
#장터, #고추, #가지, #도마토, #고추심기

▶ 해당 기사는 모바일 앱 모이(moi) 에서 작성되었습니다.
모이(moi)란? 일상의 이야기를 쉽게 기사화 할 수 있는 SNS 입니다.
더 많은 모이 보러가기

  •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