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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거북과 플라스틱 기획전’ 포스터
 ‘바다거북과 플라스틱 기획전’ 포스터
ⓒ 국립생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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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에 대한 플라스틱의 위험성을 알리는 '바다거북과 플라스틱 기획전'이 4월 19일부터 4개월간 충남 서천군 국립생태원 에코리움 전시관에서 열린다.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무분별한 플라스틱 사용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플라스틱으로 고통받는 바다거북 등 생태계 현실을 그림판, 조형물 등으로 다채롭게 표현했다"고 전했다.

우산 꼬마 바다거북 캐릭터인 '부기부기'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대형 그림판은 플라스틱이 바다로 유입되는 과정과 이로 인해 생존에 위협을 받는 바다 생태계를 흥미롭게 표현했다. 바다거북의 경우 플라스틱을 먹이로 착각하고 먹는데다 이빨이 없어 씹지 않고 삼켜 생명을 잃는 경우가 많다는 내용을 담았다.

전시관의 수족관에는 푸른바다 거북 3마리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2016년 12월에 여수한화아쿠아플라넷에서 부화한 개체들로 등갑 길이가 평균 30㎝인 어린 거북이다.

이밖에 가마우지를 소재로 '플라스틱 쓰레기로 살 곳을 잃어 사라진 새의 빈자리'라는 주제의 조형물이 선보인다. 국립생태원은 이번 기획전과 함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공유행사인 '바다거북과 약속해요'를 전시기간 동안 진행한다.

이 행사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일회용 플라스틱컵 대신 개인 물병을 이용하는 등의 5가지 약속 중 하나를 선택하여 본인의 페이스북 등에 글을 올리면 전시가 끝나고 9월 중순 추첨을 거쳐 통컵(머그컵) 등의 친환경기념품을 준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기획전은 무분별한 플라스틱 사용은 환경을 오염시키고, 생태계를 파괴하여 결국 우리 인간에게 위협으로 돌아온다는 교훈을 준다"라고 말했다.

태그:#바다거북, #플라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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