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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신형 전술유도무기 시험을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북한의 신형 전술유도무기 시험을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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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외신이 북한의 신형 전술유도무기 시험을 일제히 보도하며 관심을 보였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날 신형 전술유도무기의 사격 시험을 지도했다며 국방과학기술의 최첨단화 등을 위한 목표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CNN방송은 북한 측의 발표를 보면 미사일 시험 재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며 "미국 전략사령부와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가 북한으로부터 어떠한 미사일 발사도 감지하지 않았다"라는 미국 국방부 관리를 말을 전했다.

비핀 나랑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정치학 교수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지난 몇 년간 시험한 장거리 미사일과는 다를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만약 다연장로켓포(MRLS)나 해안방어시스템, 방공과 같은 전술적 시스템이라면 이는 김 위원장이 미국에 협상에 관한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 어떻게 될지 미국과 한국에 상기시켰던 것처럼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해(로켓 발사장) 재건과 영변 핵 시설의 계속된 활동, 그리고 이번 무기 시험은 김 위원장이 '나는 총을 장전했지만 지금 당장 쏘지는 않는다'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AP통신은 "이번 시험이 탄도미사일 시험처럼 높은 상공에서 이뤄진 것은 아니라는 것을 의미하지만 저고도 시험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는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북한 측) 보도를 알고 있으며, 추가로 언급할 것은 없다"라는 백악관 관계자의 말을 덧붙였다.

"김 위원장, 비핵화 협상 판돈 올리려는 듯"

뉴욕타임스(NYT)는 "김 위원장이 조만간 비핵화 협상의 판돈(stakes)을 올리겠다는 의사를 나타낸 것"이라며 "미국의 제재를 완화시키는 데 실패한 김 위원장이 내부적인 압박을 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북한이 데드라인으로 정한 올해 말까지 제재가 완화되지 않으면 2017년 북미 갈등으로 이어졌던 무기 실험이 재개될 수 있다"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20년 대선을 앞두고 자신의 핵심 외교 성과가 무너지는 두려운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라고 관측했다. 

일본 NHK도 "북한 측이 사진을 공개하지 않아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장거리 탄도미사일이 아니라 재래식 무기인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북한으로서는 지난 2월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되고 미국이 일방적인 비핵화 요구를 하고 있다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어 이를 견제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영국 BBC는 "지난 2월 하노이 회담이 결렬된 후 북한에서 공개적인 무기 시험이 이뤄진 것은 처음"이라며 "정확한 무기 종류는 알 수 없지만 북한 측 보도를 분석하면 장거리가 아닌 단거리 무기인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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