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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5주기를 이틀 앞둔 14일 오후 서산에서는 희생자를 추모하는 '세월호 참사 5주기 추모행사'가 열렸다.이날 열린 추모제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 뿐만 아니라, 지난해 12월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숨진 고 김용균 청년 비정규직 노동자도 함께 추모했다. 추모제가 열리는 서산호수공원에는 노란리본과 고 김용균씨의 조형물이 함께 서 있었다.
 세월호 참사 5주기를 이틀 앞둔 14일 오후 서산에서는 희생자를 추모하는 "세월호 참사 5주기 추모행사"가 열렸다.이날 열린 추모제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 뿐만 아니라, 지난해 12월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숨진 고 김용균 청년 비정규직 노동자도 함께 추모했다. 추모제가 열리는 서산호수공원에는 노란리본과 고 김용균씨의 조형물이 함께 서 있었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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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행사에 앞서 호수공원에서는 세월호 추모 사진전, 428 산재노동자 추모의 날 사진전, 기억 물품 공방, 우리 동네 위험지도 앱 설치, 산업단지 노후설비 안전관리 특별법 서명 등이 열렸다.
 추모행사에 앞서 호수공원에서는 세월호 추모 사진전, 428 산재노동자 추모의 날 사진전, 기억 물품 공방, 우리 동네 위험지도 앱 설치, 산업단지 노후설비 안전관리 특별법 서명 등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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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피었지만 마냥 즐거워만 할 수 없는 세월호 참사 5주기가 다가왔다. 그래서일까. 하늘도 슬픈지 아침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세월호 참사 5주기를 이틀 앞둔 14일 오후 서산에서는 희생자를 추모하는 '세월호 참사 5주기 추모행사'가 열렸다. 이날 오후 서산 호수공원 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5주기 추모행사는 서산풀뿌리시민연대 등 서산지역 25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세월호 참사 5주기 존엄과 안전을 위한 서산태안 시민행동(아래 시민행동)'이 준비했다. 

앞서 시민행동은 지난 6일부터 일주일간을 추모 주간으로 정하고 간담회와 다큐 상영을 했다(관련기사: "무엇보다 세월호 구조하지 않은 이유 꼭 밝혀야"). 

이날 열린 세월호 참사 5주기 추모행사에는 시민과 시민단체 그리고 고 김용균씨 어머니와 동료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세월호 참사의 진실규명과 책임과 처벌을 요구하며 희생자를 추모했다. 
 
세월호 참사 5주기를 이틀 앞둔 14일 오후 서산 호수공원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5주기 존엄과 안전을 위한 서산태안 시민행동'에 지난해 12월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숨진 청년 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용균씨의 어머니 김미숙씨가 참석했다.
 세월호 참사 5주기를 이틀 앞둔 14일 오후 서산 호수공원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5주기 존엄과 안전을 위한 서산태안 시민행동"에 지난해 12월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숨진 청년 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용균씨의 어머니 김미숙씨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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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열린 세월호 참사 5주기 추모행사에서 서산학생자치연합회 '너나들이'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그림과 글을 적어 전시했다.
 이날 열린 세월호 참사 5주기 추모행사에서 서산학생자치연합회 "너나들이"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그림과 글을 적어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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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은 세월호 참사로 우리들 곁으로 돌아오지 못한 희생자들에 대한 그리움과 진실에 대한 기다림을 의미하는 노란색 리본과 산재노동자들을 추모하며 아픔과 고난, 그리고 이를 극복하는 인간의 숭고함을 의미하는 보라색 리본을 가슴에 함께 달고 있었다.
 시민들은 세월호 참사로 우리들 곁으로 돌아오지 못한 희생자들에 대한 그리움과 진실에 대한 기다림을 의미하는 노란색 리본과 산재노동자들을 추모하며 아픔과 고난, 그리고 이를 극복하는 인간의 숭고함을 의미하는 보라색 리본을 가슴에 함께 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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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행동 최진일 사무국장은 "아직도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 진실을 위해서 우리 모두 함께해야 한다"면서 "2기 특조위가 출범을 했지만 수사권과 기소권이 없어 한계가 있다.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 시민들 모두 힘을 모아 달라"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추모행사에 앞서 호수공원에서는 세월호 추모 사진전, 428 산재노동자 추모의 날 사진전, 기억 물품 공방, 우리 동네 위험지도 앱 설치, 산업단지 노후설비 안전관리 특별법 서명 등의 행사가 열렸다. 서산학생자치연합회 '너나들이'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그림과 글을 적어 전시했다.

이날 호수공원을 찾은 시민들은 세월호 참사로 우리들 곁으로 돌아오지 못한 희생자들에 대한 그리움과 진실에 대한 기다림을 의미하는 노란색 리본과 산재노동자들을 추모하며 아픔과 고난, 그리고 이를 극복하는 인간의 숭고함을 의미하는 보라색 리본을 가슴에 함께 달았다. 

세월호 참사 5주기 추모와 함께 '존엄과 안전'을 위한 행사도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청년 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용균씨가 '비정규직 이제는 그만, 문재인 대통령 비정규직 노동자와 만납시다'라는 손팻말을 들었던 모습의 대형 조형물이 세워졌다. 
 
이날 오후 6시에 시작된 세월호 참사 5주기 추모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살풀이춤을 시작으로 고등학생들의 추모 발언과 상징의식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오후 6시에 시작된 세월호 참사 5주기 추모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살풀이춤을 시작으로 고등학생들의 추모 발언과 상징의식 순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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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5주기 추모행사에는 시민과 시민단체 그리고 고 김용균씨 동료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세월호 참사의 진실규명과 책임과 처벌을 요구하며 희생자를 추모했다.
 세월호 참사 5주기 추모행사에는 시민과 시민단체 그리고 고 김용균씨 동료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세월호 참사의 진실규명과 책임과 처벌을 요구하며 희생자를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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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6시에 시작된 세월호 참사 5주기 추모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살풀이춤을 시작으로, 고등학생들의 추모 발언과 상징 의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열린 추모행사에는 지난해 12월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숨진 고 김용균씨 어머니 김미숙씨도 참석해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산재노동자들을 추모했다. 

이날 추모행사에 참석한 김씨는 "세월호 참사 이후 정말 암울하게 보냈다. 그런데 저도 그 같은 일을 당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라면서 "우리나라는 안전하지 않은 곳이 너무 많다. 앞으로 용균이 동료들이 아프게 살게 하고 싶지 않다 "며 눈물을 흘렸다. 

1시간 동안 이어진 추모제를 마친 시민들은 노란 리본과 보라색 리본을 펼침막에 붙이는 상징의식을 끝으로 '세월호 참사 5주기 행사를 모두 마쳤다.

태그:#세월호참사5주기, #서산시민단체, #잊지않겠습니다, #희생자추모, #고김용균비정규직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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