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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물 문제 해결을 위한 토론회가 국회에서 열린다.

더불어민주당 부산경남 출신 김영춘, 김정호, 김해영, 민홍철, 박재호, 윤준호, 서형수, 전재수, 최인호 의원은 11일 오후 3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낙동강하류 맑은 물 확보 대책 토론회"를 연다.

국회의원들은 "낙동강은 영남지역 1300만 국민의 생명수임에도 산업화로 인해 강 주변으로 산업단지들이 입지하고 지속적인 수질 오염사고에 노출되어 있다"며 "여기에 지난 정부 동안 4대강 보가 설치되면서 녹조 등 오염이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낙동강 하류 주민들의 '보편적 물 복지'를 위해서는 낙동강 본류 수질개선과 취수 안정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했다.

낙동강 수계에는 264개 공단, 1만 7156개 기업이 밀집해 있다. 이곳의 유해화학물질 배출량은 수도권 식수원인 팔당댐의 13.3배이고 산업폐수는 3.5배에 달한다.

부산과 동부경남 지역은 오염에 취약한 낙동강 표류수를 식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다.

토론회 주관을 맡은 최인호 의원은 "낙동강 맑은 물 문제는 여러 이해관계의 충돌과 정부의 의지부족으로 지지부진했던 것이 사실이지만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문제"라며 "토론회를 준비한 이유도 30년 이상 지속된 낙동강 물 문제가 더 이상의 주민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상생의 방안을 모색해보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김좌관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부산가톨릭대 교수, 낙동강 하류 인근 지역 취수원 다변화)과 박재현 인제대 교수(낙동강통합물관리위원회 공동위원장, 낙동강 수질 개선)가 발제한다.

이어 김영훈 환경부 물환경정책국장, 송양호 부산시 물정책국장, 정석원 경상남도 환경산림국장, 함세영 부산대 지질환경과학과 교수, 이준경 생명그물 대표(부산), 임희자 경남시민환경연구소 정책실장이 토론한다.
 
“낙동강하류 맑은 물 확보 대책 토론회”.
 “낙동강하류 맑은 물 확보 대책 토론회”.
ⓒ 최인호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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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낙동강, #최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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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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