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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9일 경남 고성 배둔장터에서 열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3월 19일 경남 고성 배둔장터에서 열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 고성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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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경남 고성 배둔장터에서 울려퍼진 '대한독립 만세'가 재현되었다. '3·1운동 창의탑 보존위원회'(위원장 최근호)는 3월 19일 배둔장터에서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백두현 고성군수와 박용삼 고성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학생과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아침 고성군 구만면 용와리 국천사장에서 고성농요보존회의 나팔소리를 신호로 주민들이 모여 들기 시작했다.

참가자들은 '공약 3장'을 낭독하고 '만세삼창'을 한 뒤, 고성마라톤클럽의 마라토너 17명과 함께 회화119안전센터 앞까지 거리행진했다.

기념식에서는 고성오광대보존회의 '독립의 북소리'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헌화와 분향, 독립선언서 낭독, 만세운동 참가자 개인약전과 유족 소개, 백일장·디카시 당선작 시상,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되었다.

백두현 군수는 "이번 기념행사는 100년 전 우리 선조들이 목숨을 걸고 외쳤던 만세의 의미를 되돌아보고 그들의 숭고한 정신을 모두의 가슴속에 깊이 새기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백 군수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독립유공자 유족들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존경하고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했다.

최근호 위원장은 "애국선열들의 희생으로 잃어버린 나라를 되찾았으며 그 불굴의 용기는 늘 우리들의 가슴속에 남아있다"며 "그날의 값진 희생을 되새겨 순국선열들의 영령 앞에 깊은 경의와 추모의 예를 올리자"고 했다.

배둔장터 독립만세운동은 1919년 3월 구만면에서 나팔소리가 울려 퍼지자 군중들이 배둔장터로 모이면서 시작되었다. 지역민들은 1971년 회화면에 '3·1운동 창의탑'을 세우고, 이후 배둔장터 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를 열어 오고 있다.
 
3월 19일 경남 고성 배둔장터에서 열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3월 19일 경남 고성 배둔장터에서 열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 고성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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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9일 경남 고성 배둔장터에서 열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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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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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9일 경남 고성 배둔장터에서 열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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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고성군청, #배둔장터, #3.1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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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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