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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접대 의혹'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국민 청원 동참자가 4만 명을 넘어섰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접대 의혹"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국민 청원 동참자가 4만 명을 넘어섰다.
ⓒ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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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과 법치를 개똥만도 못하게 보니, 저질스럽고 사탄도 울고 갈 만행을 저지르고도 아무런 처벌도 일어나지 않으며, 피해자들은 방송에서 믿을 사람 하나 없어 대통령께 살려달라고 오열을 하는 겁니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국민 청원 동참자가 4만 명을 넘어섰다.

한 누리꾼이 "김학의 성접대 관련 피해자 신분 보호와 관련자들에 대한 엄정 수사를 촉구합니다"는 제목으로 지난 14일 올린 이 청원에 참여한 인원은 16일 오후 12시 29분 현재 4만33명.

청원에서 이 누리꾼은 앞서 KBS 뉴스를 통해 방영된 인터뷰를 보고 "눈물이 났다"면서 "이 사건과 버닝썬 사건의 원인은 여성 무시를 포함한 사회 유명 인사들의 도덕성 타락, 권력 유착으로 인한 법치의 무력화"라고 주장했다.

최근 김 전 차관에 대한 과거 검·경 수사가 부실했다는 정황이 여럿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KBS 뉴스는 지난 14일 성접대 동영상 속 피해자가 자신이라고 밝힌 여성의 인터뷰를 보도한 바 있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성접대 의혹' 사건을 재조사 중인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은 지난해 4월 검찰과거사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2013년 실시된 이 사건과 관련된 경찰, 검찰 수사 과정에서 부실수사한 정황이 없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성접대 의혹" 사건을 재조사 중인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은 지난해 4월 검찰과거사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2013년 실시된 이 사건과 관련된 경찰, 검찰 수사 과정에서 부실수사한 정황이 없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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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청원을 올린 이 누리꾼은 "권력의 그늘은 정권이 바뀌는 것이 아닌 카르텔로 이뤄진다는 걸 뼈저리게 느낀다"며 "대한민국에 사는 국민과 시민으로써 피해자들에게 해드리고 싶은 것이 있다, 이들이 다시 평범한 꿈을 꿀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그리고 누리꾼은 "법치주의를 제대로 세워 권력 유착의 그늘을 막기 위해서라도 관련자들에게 엄정한 수사를 해 주실 것을 촉구한다"면서 "마지막으로 피해자분께 도움을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청원을 끝맺었다.

누리꾼들은 현재 SNS 등을 통해 청와대 게시판 주소(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61699)를 공유하면서 청원 동참을 호소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KBS 뉴스를 통해 해당 여성은 김 전 차관으로부터 수시로 성폭행을 당했으며 김 전 차관 부인이 자신을 회유하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전 차관 부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면서 "마치 진실인양 포장된 그 여성의 제보 내용에 절대로 속지 말아달라"는 내용의 입장문을 15일 발표한 바 있다.

태그:#김학의, #국민청원, #성접대, #버닝썬, #성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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