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이 3월 12일 오후 2시부터 울산광역시의회 3층 대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원장 김민석)과 공동으로 민주자치발전포럼 개최하기에 앞서 묵념하고 있다. 이날 서울에서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이 한 발언을 두고 민주당 울산시당이 발끈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이 3월 12일 오후 2시부터 울산광역시의회 3층 대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원장 김민석)과 공동으로 민주자치발전포럼 개최하기에 앞서 묵념하고 있다. 이날 서울에서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이 한 발언을 두고 민주당 울산시당이 발끈하고 나섰다
ⓒ 민주당 울산

관련사진보기

 
지난 12일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 나선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두고 외신을 인용 "김정은 수석대변인 소리를 듣고 있다"고 발한 발언이 지역에서도 논란이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13일 논평을 내고 "나경원은 국민 앞에 사과하고 자유한국당은 나경원을 윤리위원회 회부하라"고 비판했다.

정의당 울산시당도 "입장을 내고 헌법과 정통성을 부정하고 훼손하는 일고의 언급 가치가 없는 헛소리에 불과하다"며 한국당의 공식사과와 나경원 의원 제명을 요구했다.

"제1야당 대표가 했다고 보기 힘든 발언"

민주당 울산시당은 나경원 의원의 12일 발언을 두고 "오랜 갈등 후 가까스로 열린 3월 국회에서 대표 연설에 나선 제1야당의 대표가 했다고 보기 힘든 발언은 뭘 바라고 무엇을 얻기 위해 했나"며 의문을 제기했다.

민주당 울산시당은 나 의원 발언이 '2020년 총선을 앞둔 선거용 기획 발언 또는 나경원 이름 석 자 존재감 상승을 노린 개인 정치의 발로, 아니면 여권을 자극하여 국회를 다시 폐하기 위한 의도적 전략인가'고 물었다. 

이어 "앞선 5.18망언자들 뒤를 이어 국민 모두 혹여 잊어버릴까봐 숨 돌릴 틈도 없이 망언 릴레이에 참여해 주시니 참으로 감사할 따름이다"라며 "다음 릴레이 주자는 누군지 모르겠지만 나서기 전에 가능하면 홍 전대표에게 한 수 미리 배우고 나서시라" 비꼬았다.

그러면서 "그게 아니면 진정성을 담아 국민 앞에 정중히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정의당 울산시당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연설은 대한민국 대통령이 북한의 수석대변인이라는 망언을 통해 대한민국의 헌법과 정통성을 부정하고 훼손하는 일고의 언급 가치가 없는 헛소리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외신의 보도 인용으로 자당의 뜻이 아니라고 변명하지만, 대한민국 국회에서 제1야당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통해 대한민국 정통성을 훼손한 것으로 지극히 악의적인 망언이며 국민을 무시하는 행태를 도저히 묵과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정의당은 또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주장대로면 나 원내대표가 오래 전부터 일본 자위대 창설을 기념하는 주한 일본대사관 행사에 참석한 전력을 두고 일본자민당 한국지부 원내대표라는 비판이 시중에 자자하다"며 "따라서 나경원 자한당 원내대표는 일본 자민당 한국지부의 원내지부장이라는 주장이 성립된다"고 주장했다.

나경원 원내대표가 과거 자위대 창설 기념 행사 참석하고 2018년년 자유한국당이 '일본 자민당의 장기집권에서 배우자'는 일종의 토론회를 연 것을 대입한 것이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소속의원 모두의 대표 자격이므로 나의원이 친일행보를 보인다면 소속 의원들은 모두가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아니라 일본 국회 한국분회 의원이란 말이 된다. 그렇다면 자유한국당은 일본 자민당 한국지부인 것인가"고 덧붙였다.

태그:#나경원
댓글4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