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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7년 청와대 본관에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악수하고 있다. (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7년 청와대 본관에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악수하고 있다. (자료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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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제안한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범국가적 기구'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게 맡기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브루나이·말레이시아·캄보디아 등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3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브루나이 현지에서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으로부터 미세먼지 관련 대책을 보고받았다. 이후 바른미래당에서 제안한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범국가적 기구 구성'을 적극 수용하라고 지시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반기문 전 사무총장이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범국가적 기구를 이끌어갈 수 있는지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러한 범국가적 기구 구성과 반기문 전 총장 발탁은 바른미래당에서 제안한 것이다.

손학규 대표는 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장기적이고 구체적이며 글로벌한 차원의 미세먼지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라며 "국회와 정부, 사회 각 계층이 참여하는 범사회적 기구를 구성하자"라고 제안했다.

손 대표는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범국가적 기구를 이끌 인사로 반기문 전 총장을 지목했다. 그는 "반 전 총장은 오래 전부터 환경문제에 글로벌한 식견을 갖고 있다"라며 "국제적 공조가 필요한 만큼 (반 전 총장이) 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기존 미세먼지특별위원회와 새로 만들어질 범 국가적 기구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지도 검토하기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태그:#반기문,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범국가적 기구, #문재인, #손학규, #김의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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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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