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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1일 오전 창원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정의당 상무위원회의에 이정미 대표와 여영국 예비후보가 참석해 '기호5'를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2월 21일 오전 창원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정의당 상무위원회의에 이정미 대표와 여영국 예비후보가 참석해 "기호5"를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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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의당이 창원에 '제2당사'를 꾸려 운영하고, 이정미 당대표가 임시 거치를 마련했다. 이정미 당대표는 2월 21일 오전 창원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번 선거는 5·18 망언과 박근혜 탄핵 부정하며 대한민국 정치를 난장판으로 만든 자유한국당을 매섭게 심판하는 것이다"며 "자유한국당의 정신이 박근혜라며 여영국 후보의 정신은 노회찬이다"고 했다.

그는 "창원성산에 정의당 제2당사를 설치하고, 저도 거처를 옮겼다"며 "정의당은 자유한국당을 어떻게 이기는지 보여주겠다. 4월 3일까지 상주하면서 선거운동을 벌이고, 5만 당원의 총비상 동원령을 내린다. 지도부와 당원들은 창원성산의 골목골목을 다니며 주민들을 만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정의당은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여영국 후보의 한 석은 5·18 망언자들을 국회에서 퇴출시키고 창원의 자존심을 지키는 것이다"며 "원내교섭단체를 복원해서 자유한국당을 심판하고, 개혁에 머뭇거리는 정부와 여당에 회초리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고 했다.

윤소하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 전당대회가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오른쪽 낭떠러지로 가고 있다"며 "청년최고위원 아무개 후보는 '저딴 게 무슨 대통령이냐'며 상식 이하의 막말을 쏟아내고, 전당대회가 과격분자의 놀이터가 됐다는 것은 괜히 나온 게 아니다"고 했다.

이어 "박근혜 탄핵 무효론과 사면론을 주장하는데, 황교안 후보까지 박근혜 전 대통령은 돈을 받지 않았고 탄핵 절차가 잘못이라며 탄핵 부정론에 합류했다. 과연 당 대표를 하겠다는 것인지, 태극기부대장을 하겠다는 것인지"라고 덧붙였다.

윤 대표는 "그렇다면 최순실도 아무 잘못이 없고, 김기춘과 우병우도 아무 잘못이 없고, 재벌에 면죄부를 주겠다는 것이다"고 했다.

여영국 예비후보는 "이정미 대표께서 오피스텔 방을 구하고 상주하며 선거에 온 힘을 쏟고 있으니 든든하고 감사드린다"며 "어제 여론조사(창원KBS 의뢰, 한국리서치 조사, 2/15~2/17 실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와 오차 범위 안에서 치열한 양강 구도가 형성되었다"고 했다.

그는 "시민들과 당원들에게 감사드린다. 제가 바닥을 다녀봐도 지지세를 피부로 체감할 수 있다. 여론조사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다. 더 발로 뛰겠다. 좋은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을 이길 후보가 누구인지, 대한민국 개혁을 이끌 후보가 누구인지, 진보정치 1번지인 창원성산의 자부심을 지킬 후보가 누구인지, 그 결과가 여론조사로 확인되었다"고 했다.

여영국 후보는 "탄핵 당한 정당이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역사를 거꾸로 돌리려 한다. 자유한국당은 박근혜 탄핵과 5·18을 부정하는, 한 줌도 안되는 극우세력에 구애를 펼치고 있다"며 "창원성산을 과거 세력에 맡길 수 없다.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했다.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여영국 후보는 "민주노총이 제안해서 경남진보원탁회의가 구성되어 곡절이 있었다. 정상화 되고 있다"며 "거기서 안이 나오면 적극 검토할 생각을 하고 있다"고 했다.

'탄력근로제 확대'와 관련해, 이정미 대표는 "노동자 건강권을 위협하고 장시간 노동을 하는 위험천만한 것이며, 합법적인 과로사를 열어주는 것"이라며 "탄력근로제 확대 입법화에 반대한다.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2월 21일 오전 창원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정의당 상무위원회 회의에 앞서 이정미 대표와 여영국 예비후보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월 21일 오전 창원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정의당 상무위원회 회의에 앞서 이정미 대표와 여영국 예비후보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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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1일 오전 창원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정의당 상무위원회의에 이정미 대표와 여영국 예비후보, 윤소하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2월 21일 오전 창원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정의당 상무위원회의에 이정미 대표와 여영국 예비후보, 윤소하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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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정의당, #이정미, #윤소하, #여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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