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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가 저소득층 화재안전취약가구에게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 등의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지원한다.

강남구의회(의장 이관수)는 20일 제27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화재안전취약가구에게 주택용 소방시설의 설치를 지원함으로써 주택의 화재를 예방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서울특별시 강남구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지원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지원대상은 국민기초생활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장애인, 한부모가족, 청소년 가장, 65세 이상의 홀로 사는 노인과 구청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람이다.

다만 저소득층 다문화가족에 대해서는 현재 정확한 파악이 되지 않아 이번에는 빠졌지만 추후에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조례안에 따르면 강남구는 주택화재의 예방과 서울시 강남구민의 자율적인 안전관리를 촉진하기 위해 필요한 시책을 마련하고 적극 추진해야 한다. 또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에 필요한 비용 등을 예산의 범위에서 화재안전취약가구에게 지원할 수 있게 됐다.

타 자치구의 경우 소화기와 단독경보용감지기 설치 비용은 2만3천 원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안지연 의원 "강남구가 타 자치구보다 재정자립도가 제일 높지만 저소득층 관련한 소방시설 조례는 전무해 이번에 제정을 하게 됐다"라면서 "지난해 12월말 기준 25개 자치구 가운데 강남구와 한 곳을 빼고는 이 같은 조례가 제정돼 있다. 창피한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남구는 지난해 취약계층 2300가구 중 현대백화점의 후원으로 500가구에 감지기를 이미 설치했다.

덧붙이는 글 | 강남내일신문 게재


태그:#강남구의회, #소방시설 지원 조례, #안지연, #강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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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내일신문이라는 지역신문에서 활동하는 기자입니다. 지역신문이다 보니 활동지역이 강남으로 한정되어 있어 많은 정보나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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