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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항쟁정신계승 경남사업회, 경남 민주화운동 동지회, 마창노련 동지회는 2월 19일 오후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경수 지사의 석방을 촉구했다.
 6월항쟁정신계승 경남사업회, 경남 민주화운동 동지회, 마창노련 동지회는 2월 19일 오후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경수 지사의 석방을 촉구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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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항쟁정신계승 경남사업회, 경남 민주화운동 동지회, 마창노련 동지회는 김경수 지사의 불구속 재판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2월 19일 오후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타는 목마름으로 민주화를 외쳤던 도민들은 김경수 도지사의 불구속 재판을 염원한다"고 했다.

이들은 "김경수 지사의 형이 최종 확정될 때까지는 현 도지사로서 도정에 복귀하여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도록 조처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들은 "독재 타도, 학내 민주화, 노동조합 건설,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외치며 민주화운동에 참여하거나 민주주의를 말하는 것이 구속사유가 되었던 시절, 우리에게 법과 정의, 인권은 없었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또다시 그 시절처럼 증거도 없이 '~로 보인다'는 판결로 일관하며 현 도지사를 법정구속 시켰다는 것을 보며 공안 판사가 다시 온 것 같은 착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민주 단체들은 "전례에 비해 김경수 도지사의 법정구속은 형평성이 맞지 않다"며 "홍준표 전임 지사는 뇌물죄로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고도 현역 도지사라는 이유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김경수 지사는 현역 도지사로서 도주할 우려도 없고 이유도 없다. 잘하든 못하든 현역 도지사로서 도정을 살피면서 확정 판결까지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임해도 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과거 '도정공백' 사례를 거론했다. 민주 단체들은 "경남 도정은 민선 7기 동안 도지사의 중도 사퇴와 도정공백이 상습적으로 반복되었다. 홍준표 도지사의 꼼수 사퇴로 경남은 최근 1년 6개월간 도정 공백이었다"고 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경남 경제가 무너지고 복지와 문화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전국의 광역지자체 중 낮은 수준으로 밀려났다"며 "그러나 김경수 도지사 취임 7개월 만에 도정이 안정되며 더욱이 경남에서 장기집권했던 보수정권이 해결하지 못했던 숙원 사업도 김경수 도지사는 마침내 해결해내었다"고 덧붙였다.

민주단체들은 "경남도민은 또한 소통의 리더십, 김경수 도지사를 선택하였다. 무상급식 중단, 진주의료원의 불법적 폐쇄로 자신의 정치 정략을 위해 도민을 우습게 여긴 홍준표의 불통정치에 지쳐있었던 도민들은 김경수 도지사 취임 이후 봇물처럼 각계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도정은 바로 흘러야 한다. 경남도민이 선택한 도지사를 중심으로 경남의 현실을 바로잡는 지방정치를 실행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민주 단체들은 "경남 도민이 더 이상 정치의 희생자가 되지 않도록 김경수 지사를 도정으로 복귀시켜 경남도민을 챙기며 불구속 재판으로 법정에 임하도록 2심 재판부에 간곡히 요청한다"고 했다.

태그:#김경수, #6월항쟁, #마창노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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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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