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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 옛 마산종합운동장 자리에 짓고 있는 새 야구장. 현재 97%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3월에 개장한다.
 창원 옛 마산종합운동장 자리에 짓고 있는 새 야구장. 현재 97%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3월에 개장한다.
ⓒ 창원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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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의회가 오는 14일 임시회를 열어 프로야구 NC다이노스가 사용할 새 야구장 명칭을 심의한다.

이름은 '창원NC파크'. 한글인 '구장' 대신 영어 '파크'가 들어가고, 지역 이름 '마산'도 빠져 시의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의회는 이날 오전 개회식 직후 명칭안이 담긴 '창원시 체육시설 관리 운영 일부 개정 조례안'을 상정한다. 조례안은 기획행정위원회에서 먼저 심의하고, 상임위에서 결정된 안이 넘어오면 곧바로 본회의를 열어 처리하게 된다.

새 야구장은 현재 마산야구장 옆에 있는 옛 마산종합운동장 자리에 짓고 있다.

새 야구장 명칭과 관련된 갈등은 2010년 옛 창원·마산·진해가 통합하면서부터 있어 왔다. 마산 사람들은 새 야구장 명칭에 '마산'이 들어가야 한다는 주장을 계속해서 해오고 있다.

명칭선정위원회 "역사와 전통성 등 7가지 기준 고려했다"

NC다이노스는 새 야구장 명칭으로 '창원NC파크'를 제시했다. 창원시는 지난해 11~12월 사이 '새 야구장 명칭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논의한 끝에 '창원NC파크'로 선정했다.

명칭선정위원회는 "명칭 선정에 앞서 역사와 전통성, 지역 정체성, 합리성, 공익성, 경제성, NC구단 명칭 사용권 등 7가지 원칙과 기준을 마련했고, 토론과 숙의 과정을 거쳐 명칭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새 야구장이 있는 옛 마산종합운동장 일대를 통칭으로 '마산야구센터'라 부르고, 새 야구장 명칭을 창원NC파크로 했으며, 기존 마산야구장은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부산 사직구장'처럼 이곳 새 야구장에도 영어가 아닌 한글을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마산이란 이름도 들어가지 않았던 것이다.

창원시와 명칭선정위원회가 '창원NC파크'로 선정했지만, 이는 창원시의회를 통과해야 확정된다.

창원시의회 심의를 앞두고 의원들의 의견이 다양하다. 창원시와 NC다아노스가 낸 '창원NC파크'로 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고, '창원NC파크 마산(야)구장'으로 해야 한다거나 영어를 사용하지 않고 'NC마산(야)구장'으로 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창원시의원은 모두 44명이고 이 가운데 마산 출신은 16명이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의원총회를 열어 "상임위 논의 결과를 존중"하기로 했고,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의총을 열어 입장을 정리할 예정이다.

마산이 지역구인 문순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옛 마산·창원·진해가 물리적이고 행정적인 통합은 됐어도 여전히 전체 시민들의 화합은 되지 않고 있다"며 "명칭선정위원회는 시장 자문기구 성격이다. 명칭은 의회에서 새로 논의할 수 있다"고 했다.

문 의원은 "명칭을 큰 틀에서 바꾸면 또 다른 논란을 증폭시키게 된다. 그래서 창원시와 명칭선정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하면서 마산 사람들의 정서를 반영해야 한다"며 "명칭 수정이 가능하기에, 새 야구장 명칭은 '창원NC파크 마산(야)구장'으로 했으면 한다"고 했다.

진해가 지역구인 박춘덕 의원(자유한국당)은 "영어인 '파크'를 빼고 'NC마산(야)구장'으로 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며 "'창원NC파크 마산구장'으로 할 경우 한 개 시설물에 두 개의 명칭이 들어가는 꼴이 되어 어법상 맞느냐 하는 말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의회가 열리면 본회의 이전에 상임위에서 심의를 할 것이다. 우리는 상임위 심의를 존중할 생각이다"며 "저는 개인적 입장에서는 '창원NC마산야구장'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새 야구장 공사는 현재 97%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3월 중 개장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시범경기는 3월 19일, 개막경기는 23일 열린다.
 
 창원 옛 마산종합운동장 자리에 짓고 있는 새 야구장. 현재 97%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3월에 개장한다.
 창원 옛 마산종합운동장 자리에 짓고 있는 새 야구장. 현재 97%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3월에 개장한다.
ⓒ 창원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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