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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9일 오후 대구시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야외무대에서 민주당데이를 갖고 시민들과 소통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9일 오후 대구시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야외무대에서 민주당데이를 갖고 시민들과 소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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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9일 오후 대구시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야외무대에서 '민주당데이'를 갖고 2.28민주운동의 의미를 새기고 지역 현안에 대해 주민들과 소통에 나섰다.

지난 1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민주당데이에서 남칠우 시당위원장과 김우철 사무처장, 박주민 최고위원 등이 참석해 공수처 설치를 위한 서명을 받고 민원 접수와 당원가입 등 홍보활동을 벌였다.

참가자들은 지난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2.28민주운동 59주년을 앞두고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육성 기념사 일부를 듣고 당시 참여자의 육성 증언, 박주민 최고위원의 의미와 정치현실에 대한 연설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2.28민주운동을 알리기 위해 시민들이 무엇이든 하고 싶은 말을 남길 수 있도록 메모지를 준비하기도 했다. 시민들은 '부정부패 척결해 주세요', '20대에 관심을 가져주세요' 등의 내용을 남겼다.

또 1960년 2월 28일 일어났던 2.28민주운동 당시의 사진을 전시하고 시민들에게 당시의 상황을 알리는 내용의 글을 적어놓았다.

박주민 최고위원은 "4.19혁명의 촉매가 되었던 최초의 역사적 사건이 2.28민주운동"이라고 역사적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선거연령 18세로 낮추는 것과 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박 최고위원은 "우리나라 헌법에 '권력'이라는 단어는 한 번 나온다"며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했는데 사법부는 한 번도 전면적인 개혁이 없었다. 민주적으로 개혁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사법농단에서 보는 것처럼 법원행정처의 막대한 권한을 해체하지 않으면 그 권력은 결국 국민을 향할 것"이라며 법원행정처 폐지와 공수처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9일 오후 대구백화점 앞 야외무대에서 민주당데이를 갖고 2.28민주운동 59주년을 시민들에게 홍보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9일 오후 대구백화점 앞 야외무대에서 민주당데이를 갖고 2.28민주운동 59주년을 시민들에게 홍보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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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특히 최근 벌어지는 현안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권오혁 달서갑 위원장은 남북관계의 개선과 지역에서의 접근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이경숙 중구의원은 도서관 존치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당원들은 또 공수처 설치와 성서 열병합발전소(폐목재 발전소) 건설 반대를 위한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들은 '공수처 설치, 성서폐목발전소 반대', '체육계 성폭력 아웃' 등의 펼침막을 들고 시민들과 함께 율동을 추기도 했다.

지루한 시간을 달래기 위해 윷놀이와 공연도 중간중간 포함됐다. 오말임 동구의원은 윤도현의 시를 낭송하고 4인조 팝밴드를 초청해 함께 공연을 했다. 약 3시간의 마지막은 사물놀이로 마무리했다.

추워진 날씨에도 민주당데이를 지켜보던 시민들은 정당행사이지만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시민은 "지역에서는 야당이라 할 만큼 열악하지만 시민들과 공감하겠다고 나온 모습을 보니 정치가 조금 변하는 것 같다"며 "민주당에도 관심을 가져야 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9일 오후 대구백화점 앞에서 민주당데이를 갖고 시민들로부터 민원 접수와 당원 가입 활동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9일 오후 대구백화점 앞에서 민주당데이를 갖고 시민들로부터 민원 접수와 당원 가입 활동을 벌였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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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칠우 시당위원장은 "시민들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민주당데이를 마련했다"면서 "어떤 날씨에도 매월 한 번씩은 시민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고 정치현안을 알리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매월 둘째주 토요일 민주당데이를 갖고 시민들과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태그:#민주당데이, #민주당 대구시당, #박주민, #2.28민주운동, #남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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