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낙동강 합천창녕보 수문 개방 이후 상류에 있는 우곡교 부근에 모래톱이 생겨났다(1월 27일).
 낙동강 합천창녕보 수문 개방 이후 상류에 있는 우곡교 부근에 모래톱이 생겨났다(1월 27일).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8개 보 해체'를 비롯해 낙동강에 자연성을 회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낙동강네트워크는 지난 1월 31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낙동강 자연성 회복은 하구둑과 8개 보 해체가 그 시작이다"고 한 데 이어, '8개 보 해체를 요구하는 영남 주민 1만명 선언'이 진행되고 있다.

낙동강네트워크는 오는 12일 낙동강 창녕함안보에서 "8개 보 해체 요구 영남주민 1만인 선언의 날"을 발표한다.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지역 시민들이 낙동강 보 해체를 위해 나서는 것이다.

이들은 "낙동강에 있는 보가 해체되어 낙동강 흐름이 자연스러워지면 모래톱이 복원되고, 독성 녹조가 저절로 사라지게 되어 낙동강 원수를 사용해 온 유역민 전체의 건강한 삶이 예전처럼 회복될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2019년은 낙동강 자연성 회복 원년이다. 그러므로 낙동강에 인위적으로 설치한 8개 보는 마땅히 해체되어야 한다"며 "그것만이 낙동강 자연성 회복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했다.

선언 참가자는 오는 11일까지 온라인 서명을 받는다.

또 낙동강네트워크는 낙동강 보 해체를 요구하며 '낙동강 유역민 3만명 지지선언'과 종교계 지지선언을 진행한다.

이 단체는 오는 3~12월 사이 낙동강 생태와 자연환경을 살펴보는 '답사체험'을 벌이고, "낙동강을 함께 돌아보며 사진과 영상을 촬영해 SNS를 통해 전파하는 활동"을 벌이고 12월에 그 결과를 살펴 시상할 예정이다.

낙동강네트워크는 오는 7월 "보에서 보까지 자전거 순례", 수시로 철새와 야생동물, 수질 조사를 벌인다.

낙동강에는 이명박정부의 4대강사업으로 모두 8개의 보가 설치돼 있다. 하류에 있는 창녕함안보는 현재 수문이 닫혀 있고, 그 상류에 있는 합천창녕보(관리수위 10.5m)는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수문 개방해 현재 5m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태그:#낙동강, #창녕함안보, #합천창녕보, #낙동강네트워크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