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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9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 질문을 들으면 생각중인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9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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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신 마페 <인민일보> 지국장 : 작년에 문 대통령이 기울어준 노력 덕분에 한반도 긍정적 변화 있었다. 중국은 남북관계 개선 노력 지지해왔고 한반도에서 긍정적 분위기 조성해온 것을 환영했다. 저는 대통령께서 한반도 평화 노력 기울이는 데 중국 노력 어떻게 평가하는지 묻고 싶다.

"아까 다른 기자님의 질문 중에 그에 대한 답을 드렸는데, 지금까지 중국은 한반도의 비핵화 그리고 남북관계의 개선에 있어서 대단히 도움을 주는 긍정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생각한다.

아까 말한대로 이번에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은 2차 북미 정상회담 머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징후, 준비 행위라고 생각한다. 그런 과정에서 중국은 지속적으로 남북회담에 대해서도, 북미회담에 대해서도 항상 긍정인 역할을 했는데, 이번에 김정은의 방문과 김 위원장과 시진핑 주석의 회담은 2차 북미정상회담 성공을 위해 아주 긍정적인 역할을 할 거라 믿는다."

-외신 세바스찬 <르피가로> 특파원 : 대통령께서 북한이 비핵화 부분에서 더 적극적 조치 취해야 한다고 했는데, 좀 더 구체적으로는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 말해달라. 또한 비핵화가 결국 달성될 때 앞서 다른 기자가 질문했지만 괌, 일본 등에 있는 주한미군 핵 자산을 철수하는 것을 의미하는지 궁금하다.

"(4초간 정적) 우선... 음... 그... 이번 비핵화 과정은 과거에 몇 번 있었다 실패한 과정과는 접근방법이 다르다. 과거는 차관보급 정도 실무선에서의 회담을 했던 것에 비해 이번에는 양 정상이 직접 만나 회담하고 국제사회에 공표했다. 합의의 무게가 전혀 다르다.

과거에 북이 먼저 신고하는 것으로 시작해서 신고의 검증, 진실성 여부로 논란하다 결국 실패하는 식의 패턴 되풀이했는데 이번에 북한은 더 구체적으로 추가 핵, 미사일 발사의 중단, 두 번째로 핵실험장의 폐기, 세 번째로 미사일 시험장의 폐기, 나아가서는 영변 핵 폐기장의 폐기까지 언급했다.

물론 그 가운데 영변 외에 나머지는 국제사회 참관을 약속했다. 영변외 나머지의 부분은 스스로 국제 참관하에 하겠다고 약속했고 영변의 경우 미국의 상응 조치 있을경우라는 단서를 달았다.

이런 구체적인 비핵화 행동들, ICBM(대륙간 탄도 미사일), IRBM(중거리탄도미사일) 등 폐기, 생산라인 폐기 또는 다른 핵 단지들의 폐기라든지 그런 것을 통해서 미국 상응 조치가 이뤄지고 신뢰가 깊어지면 전반적인 신고 통해서 전체적인 비핵화로 나가는 프로세스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프로세스를 놓고 북이 어떤 구체적인 조치 취하고 미국이 어떤 상응조치를 취하는지 마주 앉아서 담판하는 자리가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의 자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까 말한대로 주한미군이라든지 미국이 괌이나 일본 등에 배치하고 있는 여러 가지 전력자산은 반드시 이것은 북한하고만 연계된 것이 아니다. 동북아 전체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마도 그것이 북미간의 대화속에 상응조건으로 연계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고 있다."

- 김지선 KBS 기자: 김정은이 올해도 자주 만나자 서울 답방 이뤄지지 못해서 아쉬웠다고 했는데 문 대통령께서는 어떤 내용 담아서 답장보내셨는지 궁금하다. (북은) 신년사에서 다자협상 카드 공식화 했는데 지난해 목표한 종전선언, 평화협정 관련해서는 어느시기, 어느 주체와 함께하게 되는지 궁금하다.

"우선 남북 간의 친서교환은 필요하면 주고받는데, 특사가 직접 갖고 가서 전달하는 때 외에는 친서를 보내고 받은 사실을 공개하지 않는 게 관례였다. 설사 공개된다고 해도 그 내용은 공개하지 않는 게 관례다.

그런데 지난번 받은 친서의 경우는 좀 특별하다고 생각했다. 우선 대단히 성의 있는 친서였고 (김 위원장이) 연내에 답방하지 못한 것에 대해 간곡하게 양해 구하는 내용이었다. 새해에 더 자주 만나기를 바라는 내용이라 국민들이 그 사실을 알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김 위원장의) 답방이 무산된 것을 국민들이 궁금해하니까.

그래서 북한에 친서 받은 거 공개하겠다라고 사전에 알려주고 몇몇 내용은 필요한 만큼 공개한 거다. 있는 그대로 공개 못한 건 관례라는 걸 이해해주기를 바란다. 나도 성의를 다해서 (북에) 친서 보냈다. 그 내용을 밝히기는 어렵다. 어쨌든 그런 친서들을 통해서 우리 새해에도 남북 정상 간에 보다 더 자주 만나게 되고 남북 관계에 있어서도 비핵화에 있어서도 더 속도 있는 진전을 이루기를 기대한다."

[일문일답 ④] "고용지표는 참 아픈 대목… 그러나 긍정적 지표도 있다"(http://omn.kr/1gmyg)

태그:#북미 정상회담, #북중정상회담, #김정은 위원장, #문재인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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