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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SA 그룹 공식 수입사인 한불모터스는 8일, 그룹의 고급 브랜드인 DS를 론칭하고, 최상위 SUV DS7 크로스백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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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에스(DS)는 단순한 차가 아니다. 명품이다."

8일 프랑스 완성차 제조사인 피에스에이(PSA) 그룹의 고급차 브랜드, 디에스(DS) 오토모빌(아래 DS)이 국내에 공식 진출했다. 이날 열린 기념 행사장에서 그룹 공식 수입사인 한불모터스의 송승철 대표이사는 이같이 말하며 DS를 소개했다. 

시트로엥에서 독립한 'DS', CEO "프랑스 럭셔리의 정수 담아"

DS는 지난 2014년 프랑스 파리에서 탄생했다. 그룹은 시트로엥의 차종명으로 쓰던 DS를 가져와 별도의 고급 브랜드로 독립시켰다. 배경은 고급차 시장의 확대. 송 대표이사는 "수입차 시장에서 프리미엄(고급) 브랜드의 영향력이 날이 갈수록 강화되고 있다"면서 "국내에 진출한 24개 브랜드 가운에 프리미엄이 70% 이상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프리미엄 시장의 성장 및 대중화가 DS에도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송 대표이사는 "상위 독일 3개 브랜드가 절반 이상을 점하고 있는 (프리미엄) 시장에서 가능성을 확인했다"면서 "DS는 새로운 프리미엄의 기준을 제시하는 브랜드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브랜드에 대한 더 자세한 소개는 이브 본느퐁 DS 최고경영자(CEO)가 진행했다. 본격적인 발표에 앞서 그는 에르메스, 루이비통, 구찌, 샤넬, 롤렉스 등 총 5개 최고급 브랜드를 언급했다. 그리고 본느퐁 CEO는 "이중 3개가 프랑스 출신이다"라면서 "전세계 있는 소비자들에게 럭셔리 브랜드를 물어보면 분명히 프랑스 브랜드 이름이 나올것"이라고 자신했다.

다시말해 DS는 이 같은 프랑스의 명품 제조 노하우를 담은 자동차 브랜드라는 것이 그의 이야기였다. 본느퐁 CEO는 "프랑스 럭셔리의 정수를 제품에 담았다"면서 "저희의 유산에서 시작된 (럭셔리) 경험을 고객들에게 전수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PSA 그룹, DS 안착 적극 지원..파리 현지서 딜러 교육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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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SA 그룹의 고급 브랜드, DS의 최상위 SUV DS7 크로스백의 퍼포먼트 테마 실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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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브랜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DS 온리유라는 전용 서비스도 도입한다. 이는 소비자가 원하는 장소에서 차량 점검을 받을 수 있는 DS 발렛을 비롯해 긴급 충동 서비스 DS 어시스턴스, 24시간 콜센터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제품도 확대한다. 올 하반기에 소형 SUV인 DS3 크로스백을 선보이고 2020년에는 DS3의 전기차를 들여온다. 이를 위해 현재 수입된 차량이 최종 점검을 거치는 피디아이(PDI) 센터도 확장 중이다.

DS 전용 전시장도 마련한다. 올해까지 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의 전시장을 포함해 총 4개의 판매 거점을 확보하고, 내년에는 DS 복합 전시장을 열 계획이다. 판매직원(딜러)들의 브랜드 이해도를 높이고,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진행하는 DS 아카데미도 실시한다.

브랜드 첫번째 차종, 최상위 SUV 'DS7 크로스백' 출시

더불어 이날 DS의 최상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DS7 크로스백도 출시됐다. 2014년 브랜드 독립에 맞춰 신설한 DS 디자인팀이 만든 첫 번째 차종이다. 브랜드를 알리는 선봉장을 맡았다.

DS의 대표적인 콘셉트카 디바인(Divine) DS와 DS 이(E) -텐스(TENSE)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33개월의 개발 기간을 거쳤다. 본느퐁 CEO의 설명에 따르면 대담함과 혁신을 추구하는 브랜드의 정체성 '아방가르드 정신(Spirit of Avant-garde)'을 보여준다.

DS 윙스(DS WINGS)로 불리는 다이아몬드 패턴의 육각형 그릴과 파충류의 비늘을 형상화한 DS 3D 후면등이 특징이다. 액티브 엘이디(LED) 비전 전면등은 시동을 걸면 보랏빛을 발산하며 회전하며 존재감을 드러낸다는 것이 회사 쪽 이야기다. 본느퐁 CEO는 DS의 라이트 기술에 대해"현 시장 최고 수준이며 타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위해 C세그먼트부터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실내는 고급감 강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 알칸타라 같은 고급 가죽을 비롯해 고 최고급 시계 제조사의 인그레이빙 기법인 끌루드파리(Clous de Paris) 기요쉐(Guilloché) 패턴 등을 내부 곳곳에 적용했다. 프랑스 최고 음향기업 포칼®(FOCAL®)의 일렉트라 하이파이 시스템도 탑재했다.

또, 프랑스 모터스포츠 전문 시계메이커인 비.알.엠(B.R.M) 크로노그래프의 'B.R.M 180',  B.R.M 180은 시동을 걸면 아날로그 시계가 180도 회전하며 등장한다. 내부 소재와 적용 편의 사양은 리볼리와 퍼포먼스 2개 테마에 따라 다르다.

DS7 크로스백의 동력계는 2.0리터 디젤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을 이룬다. 이를 통해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40.82kg·m을 발휘한다. 이 차종의 국내 판매가격은 5190만 원~5890만 원이다. 최고급 사양인 오페라 차급의 출시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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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SA 그룹의 고급 브랜드, DS의 최상위 SUV DS7 크로스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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