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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경원 "KBS 수신료 납부거부 나서겠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위-KBS의 헌법파괴 저지 및 수신료 분리징수 특위 연석회의에 참석해 "한국당은 언론 자유를 악용하고, 헌법을 파괴하고 있는 KBS를 저지하기 위해 수신료 강제징수를 금지함으로써 KBS의 편향성을 바로잡고자 한다"며 관련 법안 개정 등을 추진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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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KBS 수신료 납부 거부 운동을 펼치겠다고 본격적으로 선언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4일 오전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언론 자유가 아닌 왜곡을 보여주고 편향적 시각을 보여주는 KBS에 대해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는 당 산하 'KBS 헌법파괴 저지 및 수신료 분리징수 특위(아래 KBS 특위)'와 함께 열렸다.

나 원내대표가 제시한 '편향적 시각'의 대표적 사례는 <오늘밤 김제동>이었다. 앞서 그는 원내대표 취임 직후 당 소속 의원들에게 <오늘밤 김제동>에 출연 금지령을 내린 바 있다.

그는 이날 "북한의 만행인 천안함 폭침 사과를 한 마디도 받지 않고 미래를 위해 이해하자는 정경두 국방장관의 안보관도 충격적이지만, (정 장관의 발언이) 국민의 수신료로 운영되는 KBS의 전파를 통해서 알려진 것도 충격"이라며 지난 1일 방송된 KBS신념대담 '한반도의 미래를 묻다'에서 나온 정 장관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나 원내대표는 여기에 덧붙여 "<오늘밤 김제동>은 '김정은 위인맞이 환영단장'의 인터뷰를 그대로 내보냈다"며 "편향적 시각을 가진 사회자가 시사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자체가 결국 KBS의 정치 편향성을 여과 없이 보여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KBS는 연봉 1억 원 넘는 직원이 60%이고, 전 직원의 70%가 간부라고 한다. 친(親)정권 인사인 김제동에겐 7억 원의 출연료가 지급된다"며 "모두 국민 동의 없이 나오는 수신료에서 나오는 돈"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자연스레 'KBS 수신료 납부 거부 운동'의 필요성으로 연결됐다. 나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언론 자유를 악용하고, 헌법을 파괴하고 있는 KBS를 저지하기 위해 수신료 강제징수를 금지함으로써 KBS의 편향성을 바로잡고자 한다"며 관련 법안 개정 등을 추진할 의사를 밝혔다.

"내부고발자 김태우, 신재민에 대해서 편파 보도... 좌파 특유의 이중잣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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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경원 "KBS 수신료 납부거부 나서겠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위-KBS의 헌법파괴 저지 및 수신료 분리징수 특위 연석회의에 참석해 "한국당은 언론 자유를 악용하고, 헌법을 파괴하고 있는 KBS를 저지하기 위해 수신료 강제징수를 금지함으로써 KBS의 편향성을 바로잡고자 한다"며 관련 법안 개정 등을 추진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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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기 정책위의장도 "KBS의 편파보도가 극에 달하고 있다. 언론 본연의 정부 비판 기능을 완전히 상실하고 땡문뉴스와 북한찬양뉴스만 있다"며 나 원내대표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그는 특히 "공익제보한 정권 내부고발자 김태우, 신재민에 대해서는 끊임없이 편파 보도를 하고 있다"며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을 폭로한) 고영태의 입을 생중계하듯 보도했던 것과 비교해보면 좌파 특유의 이중잣대와 이중성이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정 정책위의장은 아울러, "한국당은 문재인 정권의 언론장악 정책을 저지하고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해 특위와 (소관 상임위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를 중심으로 국민 저항운동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이미 KBS 수신료 납부 거부운동을 펼치고 있는 우파 시민단체들과도 연대할 의사를 밝혔다.

KBS 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대출 의원도 "김태우는 물론 신재민, 그들은 그토록 보호하겠다던 공익제보자 아닌가? 그런데 문재인 정권은 그들을 사지로 몰고 있다"며 "이런 내로남불 몰염치 정권을 비호하는 선두주자가 KBS"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KBS의 일방적 수신료를 거부하고 일탈을 바로잡는 제도가 필요하다"며 "그를 관철시키기 위한 범국민운동, 공감 확산해 나가는 내용이 모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전기료와 합산해 징수되는 현행 KBS 수신료 납부 방식을 시청자가 선택하도록 바꾸고 지상파 중간광고 도입 시 방송통신위원회가 아닌 국회가 승인하도록 하는 방송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