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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사로운 햇살 때문에 봄의 기운이 느껴지는 어제(18일), 아내와 함께 남도이순신길 백의종군로를 걸었습니다. 하얀 모자를 쓴 노고단을 바라볼 수 있는 서시천 둑길과 푸른빛의 섬진강 둑길을 따라 이어지는 백의종군로를 걸으며 겨울에 봄을 느꼈습니다.

구례에는 지리산둘레길, 남도이순신길 백의종군로, 수군재건로 등 걷기 좋은 길이 많은데 그중 섬진강을 따라 이어지는 남도이순신길은 부부가 함께 걷기 참 좋은 길입니다.

1597년 5월 백의종군 중이던 이순신 장군은 권율 장군의 휘하로 들어가기 위해 이 길을 걸었으며 그해 8월 삼도수군통제사로 재임용된 후 조선의 수군재건을 위해 구례에 입성한 길이기도 합니다.

지리산둘레길 구례 센터를 출발해 여유롭게 걷다 보면 서시천과 섬진강의 물가에 노니는 다양한 새들이 우리 부부를 반겨줍니다. 새들의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매천 황현 선생의 제자들이 모여 나라 잃은 슬픔을 달랬다는 용호정을 지나 수달관찰대에 도착하니 근무 중인 자연환경해설사가 친절하게 수달에 대해 재미난 해설을 해주었습니다.

마침 점심시간이 되어 수달관찰대 근처의 섬진강 다슬기 식당에서 국물이 시원한 다슬기수제비로 점심을 먹고 행복했던 구례 걷기를 마무리했습니다.

행복이 별건가요? 부부가 시간을 내어 걷기 좋은 길을 함께 걷는 게 행복이 아닐까요?

태그:#모이, #남도이순신길, #구례, #백의종군로, #수달관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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