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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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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처음보는 지연사태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그야말로 맨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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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회의를 왔다가 내려가는 길에 오후 11시 기차를 예약했다. 서울역에 도착하자마자 확인한 전광판에는 120분, 130분, 50분 지연이라는 글씨가 선명했다. 11시차는 새벽 1시는 되어야 오는 상황이다.

출발지에서 지연이라니, 믿을 수 없는 일이다. 급하게 뉴스를 확인해 보니, 선로에 정전이 일어나 지연 사태가 발생했다고 한다. 이런 사태에 주인공이 되리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어 당황스럽다. 속된말로 맨붕이다.

좌석을 버리고 그냥 대전에 가는 아무 열차나 우선 올라탔다. 언제 출발할지도 모르는 기차에 서 있다. 좌석을 타고 갈 수 있을 줄 알았지만, 서서 가야 하는 신세가 되었다. 세상 참 오래살고 볼일이다.


태그:#KTX지연, #사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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