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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이주민노동복지센터는 11월 7일 오후 센터 사무실에서, 김해 원룸 화재 사고로 인한 우즈베키스탄 출신 피해자를 돕기 위한 성금을 모아 전달했다.
 경남이주민노동복지센터는 11월 7일 오후 센터 사무실에서, 김해 원룸 화재 사고로 인한 우즈베키스탄 출신 피해자를 돕기 위한 성금을 모아 전달했다.
ⓒ 조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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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원룸 화재로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3세 어린이들이 어려움에 처한 가운데, 이주민들도 이들을 돕기 위해 힘을 보탰다. 경남이주민노동복지센터(이사장 윤진구, 대표 이철승)가 피해자 성금을 전달했는데, 이주민들도 상당수 참여한 것이다.

경남이주민노동복지센터는 11월 7일 오후 피해 어린이의 부모한테 성금 525만 3200원을 전달했다. 이는 경남이주민센터, 경남이주민연대회의, 창원프론티어&창원샤프론 등 56명(개)의 개인과 단체가 낸 성금이다.

이철승 대표는 "화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창원과 김해를 중심으로 성금모금 운동을 벌였다"며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특히 이주민들까지 유가족의 고통을 위로하고 부상자들의 쾌유를 기원하며 성금과 물품으로 동참했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전달식에 참석한 가족 대표는 "슬픈 일을 겪은 저희 가족들을 위해서 성금을 모아 주신 모든 시민들과 관심을 쏟아주신 모든 분들에게 정말로 감사하다"며 인사했다.

지난 10월 20일 오후 김해 원룸(다세대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고려인 3세인 14살과 4살 어린이 2명이 사망했고, 13살과 12살 어린이는 중상을 입었다.

사망자들에 대한 장례는 지난 23일 치러졌고, 부상자들은 창원의 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또 당시 화재로 크게 다친 내국인 여성(32살)은 부산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생명나눔재단도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성금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다. 또 김해시와 LH공사는 화재로 어려움에 처한 우즈베키스탄 출신 가족들을 위해 임시 거처를 마련하기도 했다.

태그:#우즈베키스탄, #경남이주민노동복지센터, #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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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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