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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이동통신사의 통신요금 산정과 관련해 사업비용과 일부 투자보수 산정근거자료 등 '원가 자료'를 공개하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1부는 12일 참여연대가 통신 정책 주무부처였던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을 상대로 낸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통신요금 원가 산정 근거자료 일부를 공개하라"고 판결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의 한 전자상가에 보이는 이동통신 3사 로고. 2018.4.12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이동통신사의 통신요금 산정과 관련해 사업비용과 일부 투자보수 산정근거자료 등 "원가 자료"를 공개하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1부는 12일 참여연대가 통신 정책 주무부처였던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을 상대로 낸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통신요금 원가 산정 근거자료 일부를 공개하라"고 판결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의 한 전자상가에 보이는 이동통신 3사 로고. 2018.4.12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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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와 KT, LGU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의 현금 자산이 최근 7년간 2배 가량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거래소의 코스피 상장사 연결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이동통신사들의 현금성 자산은 3조 8358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10년 이통 3사의 현금성 자산 총액이 1조 7893억 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1배 불어난 수치다.

현금성 자산은 현금이나 수표, 예금 등의 자산으로, 한 회사의 투자 여력을 뜻한다. 현금성 자산이 늘어났다는 것은 그만큼 투자 여력이 늘어난 것을 뜻한다.

이통 3사 가운데 SK텔레콤의 현금성 자산이 가장 많이 늘었다. 지난해 SK텔레콤의 현금성 자산은 1조 4577억 원으로 지난 2010년 3575억 원보다 4.1배 늘었다. 이는 7년간 이동통신 3사 현금성 자산 총 증가액(2조 465억)의 절반을 웃도는 수치다.

KT는 지난해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이 가장 많았다. KT의 현금성 자산은 지난해말 1조 9282억 원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보다 약 5000억 가량 많다. 현금성 자산은 2010년(8943억 원)에 비해 2.2배 늘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말 현금성자산이 2010년에 비해 줄었다. LG유플러스의 현금성자산은 지난해 말 4499억 원으로 2010년 5375억 원보다 876억 줄었다. 하지만 2008년 501억 원보다는 9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박광온 의원은 "이동통신사들이 소비자를 위해 투자할 여력은 있는 상황"이라며 "국민 통신비 부담을 덜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적극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태그:#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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