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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최대의 환경단체 '분트'(BUND) 베를린사무소 틸만 호이저(Tilmann Heuser) 사무총장이 한국을 찾는다.

10월 22일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은 틸만 호이저 사무총장을 초청해 오는 26일 오후 7시 마창진환경연합 강당에서 "생태환경복원을 통한 지속가능한 도시 만들기"라는 제목으로 간담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틸만 호이저 사무총장은 "생물 다양성과 도시 개발", "베를린으로부터 배운 교훈" 등의 주제로 강연하고, 참가자들과 자유 토론을 벌인다. 그는 독일의 탈원전과 재생에너지 등 환경정책에 대해 이야기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책 <독일사회를 인터뷰하다>에서 "틸만 호이저 사무총장은 과거 환경운동연합과 교환프로그램으로 석 달간 한국에서 지낸 적이 있는 환경운동가다. 한국의 아름다운 산이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한다"고 소개했다.

박 시장은 "독일 최대의 환경단체인 분트에서 40년간 활동한 그는 처음 고향인 프라이부르크 청소년그룹에서부터 일했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고등학교에 해당하는 김나지움에서 친구들 10여 명이 의미 있는 일을 해보자고 하여 시작한 것이 환경운동이었다"고 했다.

이어 "1980년대는 환경운동이 최고의 이슈였다. 그러니까 13~14살 때의 일이란다. 정치적이면서도 실제적인 토론을 벌이고 데모에도 참여해 보면서 과연 동네 차원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였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그래서 숲이 병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캠페인을 벌이고 그 정보를 나누는 일과 작은 강을 청소하는 일을 했다고 한다. 활동비용을 위해 신문이나 고지를 수집하기도 했다고 한다"며 "어릴 때부터 이런 운동을 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중요한 것임을 알겠다"고 책에서 설명했다.
 
독일 환경단체 ‘분트’(BUND) 베를린사무소 틸만 호이저 (Tilmann Heuser) 사무총장 간담회.
 독일 환경단체 ‘분트’(BUND) 베를린사무소 틸만 호이저 (Tilmann Heuser) 사무총장 간담회.
ⓒ 마창진환경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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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독일, #분트, #마창진환경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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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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