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봉길 의사 순국지 개방 관련 새로운 정보(2018년 10월 18일 기준).
첫 번째 사진에 나온 자위대 영지 출입문 앞까지 들어갈 수 있습니다. 사진을 자세히보면 안쪽 군용트럭 서 있는데, 좌측에 깊이 들어간 곳이 윤 의사 순국지입니다. 저곳에서 윤봉길 의사가 1932년 12월 19일 미간에 총을 맞고 순국했습니다.
저 코너만 돌면 되는데, 50미터만 더 가면 되는데... 민간인이 들어갈 수 있는 자위대 영지는 여기까지네요. 저를 보자마자 무장한 자위대 군인들이 와서 바로 제지합니다. 촬영은 당연히 제한됐습니다. 아쉽습니다.
과정 속에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사실도 하나 발견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영내 진입 자체가 제한돼 부대 안에는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부대 훈련 상황에 따라 자위대 훈련지역을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있습니다. 주 출입구에 나름 친절하게 우리말 일본어 영어로 관련 사실을 알리고 있습니다.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훨씬 안쪽까지 살피는게 가능했던 이유입니다.
다들 순국지를 둘러보지 못하는 터라, 보통은 윤 의사 암장지만 보고 떠납니다. 암장지에서 순국지까지 걸어서 30분, 걸어보니 충분히 올만한 거리입니다.
무엇보다 원래는 순국지에서 450m 떨어진 주출입구까지만 접근 가능했는데, 지금은 주둔지를 제외한 훈련개활지도 부대장 승인하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건물 방해로 직접 살필 순 없지만, 윤 의사 순국지 50m 앞까지 접근 가능합니다. 오늘 처음 알리는 내용입니다. 꼭 걸음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