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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최근 5년간 성범죄 발생 현황을 25개 자치구 별로 분석한 결과, 강남구가 1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2016년 5월 18일 오후 서울 강남역 10번 출구 부근 노래방 화장실에서 발생한 여성 살인 사건 당시 피해 여성에게 추모의 글을 적은 메모지를 붙히거나 헌화를 하는 시민들의 모습
▲ 강남 여성 선택 살해 추모 나선 시민들 서울시의 최근 5년간 성범죄 발생 현황을 25개 자치구 별로 분석한 결과, 강남구가 1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2016년 5월 18일 오후 서울 강남역 10번 출구 부근 노래방 화장실에서 발생한 여성 살인 사건 당시 피해 여성에게 추모의 글을 적은 메모지를 붙히거나 헌화를 하는 시민들의 모습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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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최근 5년간 성범죄 발생 현황을 25개 자치구 별로 분석한 결과, 강남구에서 압도적으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더불어민주당 권미혁 의원(비례대표)은 서울지방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확인한 결과, 최근 5년간 강남구에서만 4390건의 성범죄가 발생하여 25개 자치구 중 1위를 기록했다. 성범죄 발생 건수는 강간·강제추행, 카메라 등을 이용한 불법 촬영 등이 포함된 통계수치다.

강남구에 이어 마포구(2914건)와 서초구(2727건)가 2위와 3위를 각각 차지했다. 반면, 도봉구(802건)와 성동구(971건), 강동구(1013건)는 자치구 중에서 성범죄가 가장 적게 발생한 지역으로 분류됐다.

성범죄 발생건수 상위권에 오른 3개 자치구의 경우 서울의 유동인구가 가장 많이 몰리는 강남역(강남구)과 홍대입구(마포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서초구)이 각각 위치한 것이 성범죄 발생 빈도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강남구에서 5년간 일어난 4390건의 범죄 건수는 동기간 서울에서 발생한 성범죄의 10%에 해당하는 수치다. 강남구의 성범죄 건수는 2015년 1152건에서 2016년 789건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가 지난해 1005건을 기록해 증가세로 다시 돌아섰다.

또한, 강남구는 서울에서 가장 많은 CCTV(5232개)가 설치된 자치구이기도 하다. CCTV 설치건수는 강남구에 이어 관악구(3471개), 서초구(2835개)가 많았고, 722개의 도봉구가 가장 적었다.

태그:#권미혁, #성범죄, #강남구, #마포구, #서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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