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 찬 바람으로 옷깃을 여미게 되는 가을의 문턱, 제 자리가 있는 광명시청이 아닌 광명2동 주민센터로 출근을 했습니다.
제가 시청이 아닌 동주민센터로 출근을 한 이유는 8월부터 매월 18개 동 주민센터를 순회하며 시민의 작은 소리도 귀 기울여 정책에 반영하고 발로 뛰는 현장 중심의 소통 시스템을 구축해 시민이 주인인 자치분권시대를 열기 위한 '우리 동네 시장실' 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궁금해서 입니다.
세부진행계획을 보니 오전 10시부터 11시30분까지 지역 현안이 있는 현장을 방문하여 문제점을 보고 받고 해결점을 찾아가는 계획이 있어 동행 취재하였습니다.
박승원 광명시장님과 관련 공무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마지막으로 이동할 동선을 확인하고 출발 준비를 하고 있네요.저와 함께 광명2동 한바퀴 돌아보시죠!!
출발~~~
제일 먼저 도착한 곳은 주택가에 있는 빈 공터로 시에서 매입하여 주차 공간과 청년들의 창업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 홍순화 동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네요.
세탁소를 운영하는 시민과 인사도 나누고 전봇대에 미니 태양광이 설치된 이유도 물어보면서 본격적인 광명2동 현장 방문을 시작했습니다.
광명2동의 현안 중 하나인 부족한 주차 공간 마련을 위해 빈 공터나 활용이 저조한 공공시설을 주차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 관련 공무원들에게 집요한 질문과 대안 모색을 위한 미니 토론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길가에 나와 이야기를 나누고 계신 어르신들에게 "안녕하세요 광명시장 박승원입니다" 라고 인사를 건네자 어르신 한분이 "시장이 왜 여길 왔어?" 라고 하자 박시장이 "어머님들 뵈러 왔습니다" 라며 손도 잡고 명함도 드리는 모습이 지난 6.13 지방선거 때 모습과 비슷하네요.
광명2동에 아직도 남아 있는 유흥술집 골목을 보면서 청소년출입제한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술집들이 다른 곳으로 이전하거나 가게 운영에 관련하여 물어보시네요.
00향우회 임원들이 가을 단풍 야유회 관련 조찬 모임중에 박시장님을 알아보고 수고한다면 물 한잔 주시네요.
물 한잔 마시기가 무섭게 임원 한분이 광명전통시장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영주차장 요금을 인상하면 시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왜 인상했는지에 대해 질문하자 다소 표정이 굳어지면서 동장님을 바라보았으나 동장님도 잘 모르겠다고 하네요.관련 부서에게 확인하여 꼭 답변을 드리겠다는 약속을 하시네요
다음으로 방문 한 곳은 광명2동 경로당으로 어르신들과 악수를 나누면서 어머님들 "제가 손 잡아 드리면 10년 더 젊어지신다" 면 일일이 악수하며 친근한 아들의 모습을 보이네요.
돌아가신 어머님이 어르신들 뵈면 꼭 큰 절 올리리고 하셨다면 큰 절을 하시네요. 어머님이 건강하게 사시다 갑자기 치매가 와 고생만 하시다 돌아가셨다고 하네요.
어르신들 식사는 1주일에 몇번 하시는지 불편한 점은 없는지 여쭤보자.경로당 회장님이 식사는 잘 하고 있는데 30 명이 넘는 회원들이 식사할 식탁과 의자가 변변치 않다고 하자 동장님에게 관련 부서와 협의하여 편안하게 식사하실 수 있는 식탁과 의자를 마련해 드리라고 당부하시네요.
경로당 아래에 있는 어린이 집을 방문하여 수업중인 아이들에게 "아저씨 여기 앉아도 될까?" 라고 묻자 한 아이가 박시장님이 앞으로 걸어 나오면서 "아저씨는 누구세요?" 라고 물어보네요. 아이들이 생활하는 데 불편한 점이 없는지와 보조교사 채용 관련하여 원장님과 이야기를 나누셨네요. 마지막은 인증샷 찰칵!!
경로당과 어린이집 방문을 마치고 나와 골목을 한동안 걸으며 차 타고 나들이 가는 시민과 인사 나누고, 자전거 타고 마실 가시는 시민에게 안전하게 자전거 타시라며 인사를 건네시는 모습이 참 여유있고 친근해 보이네요.
언니 집에 놀러 온 동생을 마중나와 집으로 가시던 자매분들이 박시장님을 알아보고 수고한다고 하자 기념으로 사진 촬영하시자면 "김치" 를 외치시네요.
이제 마지막 종착지인 공원을 향해 힘차게 발 걸음을 옮기는 곳이 뉴타운이 해제되어 도시재생으로 새롭게 변신을 기다리고 있는 지역이라 맘이 무겁다고 하시네요.
광명2동의 명소인 무지개 계단에서는 함께 고생하신 홍순화 동장님과 김순덕 2통장님과 기념 사진 찰칵!!.
언덕을 넘고 계단을 올라 공원에 도착하여 물 한잔하며 숨 고르기를 하시면서 점심먹고 좀 쉬었다 다음 일정 진행하자고 하시네요.
저도 1시간 넘게 박시장님 동행 하다보니 땀도 나고 배도 고프고 다리도 아프고 이젠 마무리할 시간인 것 같네요.
▲ 무지개 다리에서는 함께 고생하신 홍순화 동장님과? 김순덕 2통장님과 기념 사진 찰칵!!.
ⓒ 이동재
마지막으로 박시장님과 함께 동행한 김순덕 2통장님의 말씀이 "시장님이 시민들의 삶속으로 한발 짝 더 들어와 시민들을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하는 것이 고맙고 든든하다" 고 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