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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실 CCTV 설치 토론회 '오마이TV' 생중계 예정
 수술실 CCTV 설치 토론회 "오마이TV" 생중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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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12일 낮 12시 40분 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이재명 지사 주재로 '수술실 CCTV 설치·운영 관련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는 수술실 CCTV 설치 시범운영에 따른 의견 수렴, 의료사고 예방 및 환자의 알 권리, 인권보호 대책 등을 주제로 80분가량 자유토론으로 진행된다. 또한 수술실 CCTV 촬영에 따른 개인정보 보호 방안, 의사 등의 진료권 침해 방지 방안 등을 토론한다. 토론회 전체 내용은 '오마이TV'와 SNS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지난 1일부터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서 환자나 환자 가족이 동의할 경우 수술장면을 CCTV로 촬영하고 있다. 도 집계에 따르면 5일 기준으로 수술환자 33명 중 16명(49%)이 촬영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이날 토론회 내용을 반영해 내년부터 경기도의료원 전체에 수술실 CCTV를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이날 토론회에는 수술실 CCTV 운영에 대한 의료계의 입장을 대표해 대한의사협회와 경기도의사회가 참석한다. 또한 경기도의료원장, 환자.소비자단체, 안성병원 2명(수술실 의사 1명, 간호사 1명), 경기도 보건복지국장과 보건정책과장 등이 토론을 벌인다. 

앞서 이재명 지사가 도 의료원 안성병원 수술실에 CCTV를 설치해 시범 운영하기로 하자, 대한의사협회 등은 환자와 간호사의 개인정보 침해와 의사 진료권 위축 등을 이유로 반대했다.

그러나 이재명 지사는 의료사고와 환자 성희롱, 대리수술 등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수술실 CCTV 설치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도 의료원 수술실 CCTV 촬영은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에 따라 환자가 촬영에 동의할 경우에만 이뤄진다.

한편 경기도민 10명 중 9명은 도 의료원 '수술실 CCTV 운영'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7일 경기도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도정 여론조사'에 따르면, 경기도가 도 의료원 수술실에 CCTV를 설치‧운영하는 것에 대해 도민 91%가 '찬성'했다.

이 가운데 93%는 수술실 CCTV 설치‧운영이 의료사고 분쟁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만일 수술을 받게 된다면 CCTV 촬영에 동의할 의향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48%가 반드시 동의, 39%가 되도록 동의하겠다고 답해 87%가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이 조사는 지난 9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RDD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태그:#이재명, #수술실CCTV설치, #대한의사협회, #수술실성희롱, #수술실인권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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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너머의 진실을 보겠습니다. <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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