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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캐나다, 멕시코의 새 무역협장 타결을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미국, 캐나다, 멕시코의 새 무역협장 타결을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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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캐나다가 새로운 무역 협정을 타결했다.

미국과 캐나다는 30일(현지시각) 공동 성명을 통해 "새롭고 현대화된 무역협정에 합의했다"라며 "이번 협정으로 더 자유로운 시장과 공정한 거래를 통해 견실한 경제성장을 촉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미국, 캐나다, 멕시코는 이번 합의를 통해 1994년 체결된 나프타(NAFTA)를 대체하는 새 무역협정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nited States-Mexico-Canada AgreementㆍUSMCA)'을 출범하게 됐다.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교역국인 캐나다, 멕시코를 상대로 무역 적자를 해소하겠다고 나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멕시코와 먼저 나프타 개정에 합의했고, 이어 캐나다에 동참할 것을 압박하며 재협상을 벌여왔다. 

미국은 새 무역협정을 통해 캐나다 낙농업 시장 개방과 자국 자동차 시장 보호 요구 일부를 관철시켰다. 미국과 캐나다는 공동 성명에서 "북미 지역 5억 명의 사람들에게 높은 보수의 일자리와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협정은 중산층을 강화할 것"이라며 "북미 지역의 근로자, 농부, 목장주, 기업에 더 자유로운 시장, 더 공정한 무역, 활발한 경제 성장을 가져올 높은 수준의 무역 협정"이라고 자평했다. 

새 무역협정은 3국의 의회 승인을 거치면 오는 11월 최종 서약식을 진행할 전망이다. 그러나 오는 11월 치러질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할 경우 통과가 어려울 수도 있다.  

미국 CNN방송은 "1년 넘도록 교착 상태에 빠졌던 협상이 마침내 타결됐다"라며 "미국에 유리한 새 무역협정을 체결하지 않으면 나프타를 파기하겠다고 캐나다와 멕시코를 위협했던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라고 전했다.

태그:#미국, #캐나다, #멕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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