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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훈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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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를 지켜라!!

농사는 곡식을 먹이로 삼는 동물들과의 전쟁이기도 합니다.

전통적으로 허수아비를 세우거나 신식으로 화약이 주기적으로 땅땅 터치게 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기도 합니다.

혹은 밭 전체를 모기장처럼 그물망을 치기도 하는데 고향집 근처 수수밭엔 조금 더 효율적인 아이디어가 적용되었습니다.

곧 추수를 앞둔 수수를 지키기 위해 수수이삭들만 감싸 방어망을 쳤습니다.

중간중간 동물들을 위해 남겨놓은 이삭들에서 동물들과 함께 나누는 넉넉한 농부의 마음도 볼 수 있습니다.

얼마 있지 않아 즐거이 수수를 베는 농부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태그:#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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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건대, 지치지 말기를. 제발 그러하기를. 모든 것이 유한하다면 무의미 또한 끝이 있을 터이니. -마르틴 발저, 호수와 바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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