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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왓트마이 불교사원 내부 모습
 왓트마이 불교사원 내부 모습
ⓒ 한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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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운 날씨 속 캄보디아 여행의 백미라 일컫는 앙코르와트 유적지 관광을 무사히 끝냈습니다. 덕분에 오후 시간에는 호텔에서 1시간 정도 자유 시간을 보내며 휴식을 취했습니다. 휴식을 취해서 그런지 다음날 가뿐히 일어나 다음 여행지로 향했습니다. 
 
 왓트마이 불교사원 내부 모습
 왓트마이 불교사원 내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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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영화 '킬링필드'에 모티브가 된 현장으로 갔습니다. 캄보디아 씨엠렛 앙코르와트 여행을 오면, 한 번씩은 꼭 들린다는 곳입니다. 바로 '작은 킬링필드' 왓트마이 불교사원입니다. 
 
 왓트마이 불교사원 유리 탑이 보이는 내부 모습
 왓트마이 불교사원 유리 탑이 보이는 내부 모습
ⓒ 한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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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로 이동 중 현지 가이드가 폴포트 정권의 잔인함을 설명해 줍니다. 그들이 무고한 국민들을 죽인 이유는 정말 끔찍합니다. 얼굴이 하얗다고 죽이고, 안경을 낀 사람은 공부를 많이 한 지식인이라고 죽였습니다. 

키가 크다고, 배가 나왔다고 죽이고 심지어 손에 주름이 없는 사람은 편한 생활만 했기에 죽였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당시 캄보디아 인구의 1/4인 200만 명 이상이 저런 이유로 죽었습니다.
 
 왓트마이 불교사원 입구 정문 모습
 왓트마이 불교사원 입구 정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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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가이드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10분 만에 왓트마이 불교사원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하니 사원 입구부터 어린아이들이 '1달러'를 외칩니다. 가이드한테서 들은 이야기도 있고 하여 못 들은 척 입구로 들어갔습니다. 아이들에게 1달러 주는 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지만, 가이드 말로는 돈을 주기 시작하면 아이들이 쉽게 돈 버는 법을 알아 학교에 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왓트마이 불교사원 입구 왼쪽에 있는 대웅전  모습
 왓트마이 불교사원 입구 왼쪽에 있는 대웅전 모습
ⓒ 한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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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트마이 사원 입구 왼쪽에는 폴포트 정권에 의해 잔인하게 살해되어, 죽은 자의 영혼을 달래는 불교사원 대웅전이 세워져 있습니다. 내부는 화려하지 않은 평범한 모습입니다.
 
 왓트마이 불교사원 내부 유골이 안치된 유리 탑 모습
 왓트마이 불교사원 내부 유골이 안치된 유리 탑 모습
ⓒ 한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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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트마이 사원이 여행객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캄보디아 시엠레아프를 다녀간 사람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원 내부 중앙에 세워진 유리 탑을 알렸기 때문입니다. 이 유리 탑 속에는 크메르루주 집권 시기 시엠레아프 유적지 인근에서 학살된 사람들의 유골이 안치되어 있습니다. 유골을 잘 보이지 않는 곳에 별도로 안치하면 좋겠지만, 크메르루주 집권 시 그들의 악랄함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유리 탑에 안치시켰다고 합니다.
 
 왓트마이 불교사원 내부에 폴포트정권이 저지른 고문방법과 사진들 전시  모습
 왓트마이 불교사원 내부에 폴포트정권이 저지른 고문방법과 사진들 전시 모습
ⓒ 한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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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탑 근처에는 당시 희생된 사람들의 사진과 고문 방법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본 여행객들은 이곳을 시엠레아프의 '작은 킬링필드'라 부릅니다. 가이드 말에 의하면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가면 이보다 더 큰 유골 안치소가 있다고 합니다.
 
 왓트마이 불교사원 유리 탑 유골 안치 모습(너무 잔인한 모습으로 죽여 가까이서 촬영을 못하고 멀리서 촬영함)
 왓트마이 불교사원 유리 탑 유골 안치 모습(너무 잔인한 모습으로 죽여 가까이서 촬영을 못하고 멀리서 촬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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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포트 정권 당시 권력을 장악한 이들의 사진을 보면, 그들은 키도 크고 몸도 건강한 체구를 지녔습니다. 그러나 굶주리고 얻어맞아 학살당한 양민들은 대부분 허약한 모습입니다. 

그런 여파 때문인지 지금의 캄보디아 사람들 외형을 보면 체구가 작고 마른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게 지금의 캄보디아 현실입니다. 세계 최대 빈민국의 하나인 '캄보디아', 그들도 하루빨리 경제를 발전시켜 부유한 나라로 다시 태어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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