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오마이뉴스는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생활글도 뉴스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경험을 통해 뉴스를 좀더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장산숲
 장산숲
ⓒ 이상옥

관련사진보기


시와 숲과 연못, 그리고 정자
사람도 풍경으로 들어앉은
- 디카시 <장산숲 야외 갤러리>


지난 8월 25일 오후 3시 장산숲에서 2018 제11회 경남 고성국제페스티벌 오픈 행사를 열고 1주일간 디카시 전시회를 하기로 했지만, 마을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반응이 좋아 전시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장산숲 야외에서 처음으로 시도된 고성국제디카시페스티벌은 날씨가 고르지 못한 가운데서도 경향각지에서 참석한 문인, 고성군민, 장산마을 주민들, 수상자들 150여 명이 한데 어우러져 성황을 이뤘다. 오픈 행사를 마치고 전시 기간 폭우도 내렸지만 각종 디카시 공모전 당선작 전시는 마블액자와 배너로 제작해 야외 전시에 지장이 없었다.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호응이 좋아 야외 디카시전 연장

장산숲에는 느티나무, 서어나무, 긴잎이팝나무 등 우리나라 남부의 고유 수종 아름드리 고목 250그루가 어우러져 있는바, 배너 디카시 작품은 나무 사이에 세워 두고, 마블액자 디카시 작품은 고목나무에 걸어 전시하고 있어 장산숲 전체가 야외 갤러리 같은 느낌이 든다.

장산숲이 처음 조성되었을 때에는 약 1000m의 길이에 이르렀으나 지금은 길이 100m, 너비 60m, 면적 6,000㎡ 정도만 남은 아담한 숲이다. 신선사상에 따라 숲 안에는 연못을 파고 그 한가운데 섬을 조성해 놓았다.

장산숲은 지금으로부터 약 600년 전 조선 태조 때 정절공 호은 허기 선생이 바다가 마을에 비치면 좋지 않다고 해서 마을의 풍수지리상 결함을 보충하기 위하여 조성한 비보숲이다. 작은 숲이지만, 제10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마을숲 부문에서 우수상을 차지했을 만큼 경관이 아름답다

 제4회 디카시작품상을 수여한 박용삼 고성군의회 의장과 수상자 리호 시인
 제4회 디카시작품상을 수여한 박용삼 고성군의회 의장과 수상자 리호 시인
ⓒ 이상옥

관련사진보기


 행사 당일 장산숲 연못을 배경으로 계간 <디카시> 주간 최광임 시인과 제4회 디카시작품상 수상자 리호 시인(좌측)
 행사 당일 장산숲 연못을 배경으로 계간 <디카시> 주간 최광임 시인과 제4회 디카시작품상 수상자 리호 시인(좌측)
ⓒ 이상옥

관련사진보기


 '디카시와 미디어'라는 테마로 강연하는 김기준 뉴스1 기자 겸 시인
 '디카시와 미디어'라는 테마로 강연하는 김기준 뉴스1 기자 겸 시인
ⓒ 이상옥

관련사진보기


 2018 제11회 경남 고성국제디카시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는 장산숲. 날씨가 고르지 못해 주최측에서 야외 천막을 설치해서 오히려 운치가 더해졌다.
 2018 제11회 경남 고성국제디카시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는 장산숲. 날씨가 고르지 못해 주최측에서 야외 천막을 설치해서 오히려 운치가 더해졌다.
ⓒ 이상옥

관련사진보기


이미 장산숲은 KBS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리는 달빛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 되었지만 아직 주차장이 구비되지 않아 불편함이 없지 않다. 고성군에서는 '장산숲 가꾸기 프로젝트'로 우선 장산숲 주차장을 조성할 예산을 확보해 놓고 있어 조만간 주차 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산숲에서 고성국제디카시페스티벌은 끝났지만 디카시전시회가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관광객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장산숲에서 고성국제디카시페스티벌은 끝났지만 디카시전시회가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관광객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 이상옥

관련사진보기


이번 고성국제디카시페스티벌이 장산숲에서 열려 다시 한번 장산숲이 주목을 받고 있다. 고향인 장산마을에 살며 아주 낭만적인 꿈을 꾼다. 고성군과 함께 장산숲 인근에 디카시문학관을 건립하고, 외자도 유치하여 각종 갤러리, 커피숍 등 문화생활시설을 조성하고, 장산마을의 농산품 판매소도 만들어 장산마을을 디지털 문화콘텐츠 마을로 만들어, 자칭 장산숲 해설사로 나서고 싶다.

덧붙이는 글 | 디카시는 필자가 2004년 처음 사용한 신조어로, 디지털카메라로 자연이나 사물에서 시적 형상을 포착하여 찍은 영상과 함께 문자를 한 덩어리의 시로 표현한 것이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주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후원하기

디카시연구소 대표로서 계간 '디카시' 발행인 겸 편집인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