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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만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상임대표가 8월 28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의 북측선수단을 위한 '아리랑 응원단' 결성과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설명하고 있다.
 김영만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상임대표가 8월 28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의 북측선수단을 위한 '아리랑 응원단' 결성과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설명하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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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 판문점 선언 이행으로 평화와 번영, 통일의 새시대를 열어가자."

8월 31일부터 열리는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 북측선수단이 참가하는 가운데, 시민들이 '아리랑응원단'을 구성해 활동한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상임대표 김영만)는 8월 28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아리랑 응원단' 발족 기자회견을 열며 '통일의 새 시대'를 강조했다.

22명으로 구성된 북측선수단은 오는 31일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리랑응원단은 50여명 안팎으로 구성해 북측 선수단 입국과 개막식 행사 참석, 경기 때마다 가서 응원할 계획이다.

아리랑응원단은 창원시로부터 재정지원을 받아 파란색에다 한반도 문양 등을 넣은 단체옷을 입고 '한반도기'와 '응원 수건' 등을 들고 응원할 예정이다.

아리랑응원단 측은 "경기가 대부분 평일 오전에 열리기에 시민들의 자발적으로 시간을 내야 한다. 전체 신청자는 현재까지 100여명이고, 상주 응원은 50명 안팎이 될 것"이라며 "다른 지역에서도 응원을 오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어 주말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창원에서 북측 선수를 위한 응원단이 만들어지기는 16년만이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때 창원에서 '아리랑응원단'이 구성되어 활동했던 것이다. 당시 개막식 하루 전날 창원운동장에서 북한과 홍콩의 축구 예선경기가 있었고, 이때 북측에서도 응원단이 와서 함께 응원했던 것이다.

당시 주도적 역할을 했던 김영만 대표는 "창원에서 북쪽 선수들의 경기를 참관하고 환영하며, 응원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2년 아시안게임 때 '아리랑응원단'이 만들어어져 열심히 응원했다"며 "당시는 분단 이후에 창원에서 최초로 응원단이 만들어지고, 응원도 최초로 했다"고 기억했다.

그는 "창원에서 열린 북한-홍콩 축구경기 때, 북측에서도 응원단이 왔고, 아리랑 응원단이 서로 마주보면서 했다. 이후 남북 응원단이 전국 각지에서 생겼다"며 "당시 북에서 갖고온 '한반도기'와 우리 쪽 관에서 제작한 '한반도기'에서도 울릉도와 독도가 표기되지 않았는데 당시 우리는 다 넣었다"고 밝혔다.

김영만 대표는 "그런 자랑스러운 기록이 창원에서 있었다. 당시에도 사격장에 가서 우리가 응원했다"며 "그런 전통 속에서 이번 아리랑 응원단이 이루어진다는 것이어서 매우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북측 선수단을 열렬히 환영"

아리랑응원단은 이날 회견문을 통해 "북측 선수단을 열렬히 환영하며 스포츠를 통한 남북교류가 전면적인 남북교류로 이어져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그리고 통일에 기여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올해 초 있었던 평창올림픽에 남북 단일팀이 구성되고 공동응원이 진행되면서 꽉 막혔던 남북교류의 물꼬가 트였고 그것이 남북, 북미정상회담으로 이어져 평화와 통일을 향한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냈다"며 "이처럼 스포츠 교류는 늘 경색된 남북관계를 풀고 화해와 협력으로 나아가는 징검다리가 되어왔다"고 강조했다.

아리랑응원단은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를 통해 답답하게 막혀있는 남북관계에 새로운 돌파구가 열리길 바란다"며 "올해 초부터 급격하게 변해왔던 한반도 정세는 4.27남북정상회담의 판문점 선언과 6.12 북미정상회담의 북미공동선언문 발표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위한 새로운 시대를 선포하였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그 이후 계속되는 미국의 대북제재와 그 제재의 틀에서 벋어나지 못하는 문재인정부의 행보로 인해 남북관계의 실질적 진전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선포하기로 했던 종전선언도 미국의 반대 때문에 언제 이루어질지 알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남북, 북미정상회담에서 확인되었듯이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수립은 동시에 진행되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선 비핵화 후 대북제재 해제를 주장하는 것은 한반도 평화체제 수립에 새로운 난관을 조성하는 것일 뿐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미 북은 핵과 미사일 시험을 중단하고 핵시험장과 미사일 시험장을 폐쇄했으며 미군유해를 송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한미군사훈련을 유예했을 뿐 대북제재를 오히려 강화하고 있으며 약속한 종전선언도 시행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리랑응원단은 "이제 변해야 한다.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종전선언이 이루어져야 하며 촘촘히 얽혀있는 대북제재가 해제되어야 한다.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이 재개되고 5.24조치가 해제되어야 한다"며 "그리하여 남과 북의 교류가 전면적으로 확대되고 판문점 선언이 실질적으로 이행되어야 한다. 그리하여 한반도에 전쟁을 영원히 끝내고 평화와 번영 그리고 통일의 길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 참여한 북측선수단을 열렬히 환영하는 행사와 응원을 통해 민족동질성을 확인하고 평화와 통일의 흐름이 더욱 확산되도록 힘을 모아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리랑응원단 박봉렬 단장은 "북측 선수단이 오는 날부터 가는 날까지 찾아다니며 열렬히 응원할 것"이라며 "'우리는 하나다'라는 기본모토로 해서, 북측 선수단 참가하는 모든 경기에 가서 응원할 것"이라고 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는 8월 28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의 북측선수단을 위한 '아리랑 응원단' 결성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는 8월 28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의 북측선수단을 위한 '아리랑 응원단' 결성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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