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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고려궁지 발굴현장
 강화도 고려궁지 발굴현장
ⓒ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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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군 학생들이 개성으로 수학여행을 가고, 개성의 학생들이 강화로 수학여행을 오는 '강화-개성 수학여행'등 여러 남북 교류 사업이 물밑에서 기획되고 있다.

평창올림픽, 4.27판문점 선언, 6.12 북미정상회담 등 남북 평화분위기에 힘입어 인천시는 적극적으로 남북 교류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강화-개성 수학여행이다.

강화와 개성은 지리적으로도 가까우며 고려의 도읍이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양 지역의 교차 수학여행이 이뤄진다면 강화의 학생들은 개성으로 가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개성역사문화지구를 볼 수 있고, 개성의 학생들은 강화로 와서 고려의 역사를 둘러 볼 기회가 생긴다.

시 관계자는 "오래 전에(해방 직후) 개성의 학생들은 강화도로 수학여행을 오기도 했다. 강화와 개성은 고려의 역사도 함께 갖고 있고 분단 이전부터 교류가 활발했던 지역이기도 하다. 지금 남북교류가 활성화 되고 있는 만큼 수학여행 사업이 결코 실현 불가능한 얘기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북측과 소통도 해야 하는 등 분위기가 더 성숙 돼야하기 때문에 아직 구체적으로 예산이나 인원 등이 결정 되지는 않았다. 남북교류가 활성화 되면 강화군과 교육청 등 다른 기관과 연계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화-개성 교차 수학여행은 시 뿐만 아니라 인천시교육청도 관심사항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도성훈 교육감의 공약사항이기 때문이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인수위원장을 맡은 임병구 인천예술고등학교 교사는 "먼저 남북관계를 중앙정부가 진전시켜야 우리가 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 지금은 공약을 발표하며 우리의 의지를 밝힌 수준이다. 이 사업을 구체화 할 단계가 되면 인천시, 강화군 등의 기관과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함께하는 방향으로 추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화-개성 수학여행을 공론화 시켜야 한다는 입장도 있다. 조선희 인천시의회 의원은 "수학여행 같은 경우는 시와 교육청이 먼저 어떻게 협조를 해서 사업을 진행해 나갈지 고민해야 한다. 적극적으로 협의 테이블을 만들어서 함께 논의하고, 이 사업을 공론화 시키는 과정도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개성 등 북한을 방문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장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강화군 관계자는 "처음 듣는 얘기다. 아직 시나 교육청으로부터 연락을 받은 것도 없고 공문이 오지도 않았다"며, "만약 사업을 하게 된다면 강화군도 함께 할 의향은 있다"고 말했다.

대신, 접경 지역이자 역사ㆍ문화적 공통점이 많은 지역 특성을 살려 다른 여러가지 사업을 기획중이다.

강화군 관계자는 "아직 시나 교육청과 함께 논의하고 있는 사업은 없지만 자체적으로 여러가지를 구상중이다. 북측에 농기계를 지원하거나 마라톤코스 개발, 마니산 참성단 개천절 행사 남북 공동 개최 등의 아이디어를 놓고 고민중"이라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시사인천>에도 게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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