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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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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진 선수가 혼합복식·남자복식·단식까지 전 종목에서 출전해 모두 우승했다. 지난 21일 혼합복식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장우진은 이튿날인 22일 남자 단식과 복식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3관왕으로, 코리아오픈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코리아오픈국제탁구대회 마지막 날인 22일 오후 3시 55분경 시작된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한국의 장우진-임종훈 조가 홍콩의 호콴킷-왕춘팅 조를 3대1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오후 6시에 시작된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도 중국의 첸멍을 4대0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우승이 확정되자 김택수 감독은 경기장으로 뛰어 들어가 장우진 선수를 끌어안았다. 충무체육관을 가득 채운 관객들도 일제히 함성과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장우진은 테이블 위로 올라가 관중석을 향해 손을 들어 올리는 우승 세리머니를 했다. 이상수, 임종훈 등 동료 선수들은 장우진 선수를 찾아와 물을 뿌리며 축하했다.

3관왕 중 제일 뜻깊고 의미가 있는 경기는 어떤 것이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장우진 선수는 "어쩌면 한번뿐일지도 모르는 기회일 수도 있다"며 "정말 역사를 남긴 것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남북단일팀 혼합복식이다"고 답했다.

이어 차효심 선수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통해 "정말 고맙고, 우리가 언제 다시 기회가 될 지 모르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멋진 경기 또 하고, 열심히 해서 혼합복식에서 또 우승하자"고 전했다.

한편, 코리아오픈탁구대회가 성황리에 끝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도 축전을 보내왔다.

문재인 대통령은 SNS를 통해 "2018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에서 보여준 남북 단일팀의 활약에 큰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며, "혼합복식의 장우진-차효심 선수는 빛나는 금메달을 따내며 무더위를 식히는 호쾌한 승전보를 안겨주었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 단일팀은 월요일 처음 호흡을 맞춘 선수들 같지 않았습니다"라며, "남과 북이 서로를 믿고 합심할 때 얼마나 큰 힘을 낼 수 있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고 전했다. 또한 "남북 선수들의 활약 속에 대전 충무체육관은 '우리는 하나'라는 응원소리로 가득 채워졌습니다"라며, "작은 탁구공이 남과 북을 하나로 만들었습니다"고 말했다.

그리고 "평창올림픽에 이어 스포츠를 통한 평화의 발걸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라며, "다음 달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도 더 좋은 모습과 벅찬 감동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합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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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통일교육문화센터 교육연구소장(북한학 박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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