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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에 인력이 없어 외국인들을 용역으로 쓰는 경우가 많이 늘어나고 있으나 이들과 대화가 되지 않고 소통이 되지 않아 일의 능률도 떨어지고 답답한 심정입니다. 올 겨울 농한기부터 우리 농민들을 대상으로 면사무소에서 기본적인 외국어 교육을 시켜주었으면 하는 건의를 드립니다"(충남 태안군 남면 양장2리 전 이장 정성훈)

"이렇게 신선한 제안을 해주시다니요! 저도 이번 겨울에 여러분들과 같이 외국어 교육을 받도록 외국어 잘하는 직원이나 강사를 배치하도록 하고 나도 같이 시간을 내서 배워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가세로 충남 태안군수)


지난 12일 오후 4시 충남 태안군 남면사무소에서 열린 가세로 군수의 취임 첫 읍·면 순방 자리. 이날 주민과의 대화에서 나온 농민의 현실적이고 신선한 제안과 그 제안에 대해 즉답을 해주는 가세로 군수의 답변은 참석자들을 흐뭇하게 했다.
충남 태안군 가세로 군수가 취임이후 처음으로 남면을 순방과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충남 태안군 가세로 군수가 취임이후 처음으로 남면을 순방과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신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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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200여명 남면주민들의 관심 속에 입을 연 가 군수는 "지난 선거에서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를 드린다"며 "군민들은 정의로운 태안, 더 잘사는 태안시대의 갈망으로 민선 7호기 태안호의 선장으로 본인을 선택한 것으로 알고 분골쇄신의 자세로 재임 기간 동안 오로지 군민들을 위해 달려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가 군수는 민선 7기의 운영 방침과 군정 목표, 주요 공약을 소개하고는 "광개토 태안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남면 지역은 특히 기업도시 가치의 극대화와 해수욕장의 개선을 통해 잘사는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남면의 대표 공약인 기업도시와 웰빙특구 연결교량 조기 착공과 드론 밸리 조성 등 기업도시를 이대로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획기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미래형 해수욕장으로 캠핑과 해양헬스케어 등 새로운 개념의 관광을 실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주민과의 대화시간에는 최재학 문양목 선생추모사업회 회장의 건의대로 문양목 지사 기념관 앞 주차장과 진입도로 확대는 면밀한 검토 이후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했으며, ▲면소재지 화장실과 주차장 신설(남면달산1리 이원희 이장), ▲한서대 소음 피해 대책(한서대 비상대책위원장 가재풍) ▲몽산포항에서 몽대 포구까지 도로 신설(남면 몽산2리 박병모 개발위원장), ▲남면지역 대규모 사업장의 환경문제, 안전문제 점검 필요성(남면 신온1리 전 박훈교 이장)▲남면 양잠1리에서 몽산포방향으로 직접가는 진입로 개설(남면 달산1리 이종천 노인회장) 등의 건의 사항에 대해 담당부서의 검토이후 우선순위를 정해 가능한 것부터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바른지역언론연대 태안신문에도 실렸습니다



태그:#태안군, #가세로 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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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시대를 선도하는 태안신문 편집국장을 맡고 있으며 모두가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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