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강릉)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강릉)
ⓒ 김남권

관련사진보기


6.13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 바람'이 전국을 강타했다. 강원 지역 역시 이 바람의 영향으로 정치 지도가 180도 바뀌었다. 이번 선거에서 강원 지역 18시군 중, 기초단체장 11곳을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했고, 자유한국당은 고작 5곳을 지키는 데 만족해야 했다. 이는 2014년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이 18개 시군 중 15곳을 차지했고, 민주당은 원주시장 1곳만 지킨 것과는 대조적이다.

6.13지방선거에서 강원 전 지역에 민주당 바람이 거셌지만, 상대적으로 강릉은 자유한국당이 선방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강원도 18개 시군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은 철원군, 화천군, 영월군, 양양군 등 4곳의 군수 자리를 지켰지만 시 단위로는 강릉시에서 유일하게 자유한국당 소속 시장이 탄생했다.  

자유한국당은 6.13지방선거 강릉시장 선거에서 김한근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최욱철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었고, 기초의회 역시 과반수 확보로 주도권을 지켰기 때문이다. 더구나 강릉시장 선거에서는 선거초반부터 한국당 김한근 후보의 열세가 점쳐지고 패색이 짙은 듯 보였지만, 결국 선거 결과에서는 역전승을 거머쥐는 결과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국회의원인 권성동 의원은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지역구인 강릉뿐 아니라 자유한국당 지방선거 총괄기획단 공동단장을 맡아 전국 선거를 진두지휘 해왔다. 권성동 의원에게 이번 강릉지역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입장을 들어보기 위해 지난 15일 인터뷰를 요청했다.

그러나 권 의원은 인터뷰 요청에 대해 "현 상황에서는 말 보다는 반성과 참회, 새로운 변신이 중요하다고 판단되므로 공식 인터뷰는 정중히 사양한다"면서 "널리 양해바란다"며 공식 인터뷰 거절에 대한 이해를 구했다. 그러나 권 의원은 "다만 이번 선거에서 저희 후보를 지지해 주신 시민께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지지해 준 강릉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메시지로 전해왔다.

그는 이어 "저를 비롯하여 당선자 전원이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시민의 뜻을 경청하고 책임감있는 실천력으로 강릉의 발전과 시민의 안녕을 위해 분골쇄신하겠다"며 이번 선거에서 자유한국당에 대한 민심을 의식한 듯 한국당 당선자들에게 낮은 자세로 임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태그:#강릉, #권성동, #시사줌뉴스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