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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접견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 비핵화 협상에서 별도의 시간표(timeline)를 설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14일 오전 한국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오른쪽)과 만난 폼페이오 국무장관(왼쪽).
▲ 문 대통령,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접견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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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한국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문재인 역할론'을 적극 부각시켰다. 

폼페이오 장관은 14일 오전 9시 문 대통령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번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는 데는 많은 분들의 공로가 있었다"라며 "문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주최했기 때문에, 그런 노력 없었다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만나서 성공적으로 회담을 가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4월 27일과 5월 26일 두 차례에 걸쳐 남북정상회담을 열었고, 그 남북정상회담이 북미정상회담의 길잡이로서 충분하게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폼페이오 장관은 "앞으로도 굉장히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고 생각되지만 이런 부분에서 (한미) 양측이 충분히 공조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한반도의 궁극적 평화도 함께 가져올 수 있을 거라고 자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 5월 22일(미국 현지시각) 한미정상회담이 열리기 전 워싱턴 백악관 영빈관에서 문 대통령을 만난 폼페이오 장관은 "지금 저는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굉장히 잘 협력하고 있고, 북한문제에서도 많이 협력하고 토론하고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를 증명하듯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문 대통령을 접견하기 전 서훈 국정원장과 만나 웃으며 악수하는 등 친밀한 관계를 과시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싱가포르 회담을 통해 궁긍적으로 중요한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고 자신하고, 양국 국민이 함께 협력해서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확신한다"라며 "우리 양측이 이 부분을 굉장히 전념하고 있다는 것을 믿고 있다"라고 '한미 공조'를 거듭 강조했다.

"전쟁과 적대시대에서 벗어나... 아주 역사적인 위업"

이에 앞서 모두발언에 나선 문 대통령은 "이번에 북미정상회담을 아주 성공적으로 마치고, 또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사이에서 아주 훌륭한 공동성명을 채택한 것을 다시 한번 축하한다"라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문 대통령은 "그 회담의 성과를 두고 이런저런 평가들이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미국, 일본, 중국 등을 비롯해 전 세계인들로 하여금 전쟁과 핵 위협, 장거리 미사일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게 했다는 것만으로도 엄청나게 가치 있는 일이다고 생각한다"라고 북미정상회담의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를 비롯한 전 세계가 전쟁과 적대시대에서 벗어나서 평화와 공동 번영의 시대로 나아가는 아주 역사적인 위업이었다"라고 거듭 북미정상회담의 역사적 의미를 부각시켰다.  

이어 문 대통령은 "그날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을 마치고 돌아가는 비행기 속에서 제게 직접 전화해서 회담의 결과를 상세하게 설명해주었다"라며 "그에 이어서 폼페이오 장관님이 직접 한국을 방문해서 더 디테일하게 설명하고 협의할 수 있게 돼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폼페이어 장관과 함께 회담의 결과를 공유하고, 또 회담의 성과를 함께 평가하고 나아가서는 그 훌륭한 합의가 아주 신속하고 완전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앞으로 우리가 공조하고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논의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폼페이오 장관은 1시간 동안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하고, 이후 싱가포르 합의를 이행하기 위한 후속방안과 한미간 공조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접견에는 최초 배석명단에 없었던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보좌관이 배석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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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선대부속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한국의 보수와 대화하다><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