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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정의당 충남도의회 비례후보
 이선영 정의당 충남도의회 비례후보
ⓒ 심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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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충남도의회 비례대표로 이선영(42) 후보가 나섰다. 이 후보는 당진에 있는 순성중학교에서 회계직으로 근무하고 있다. 충남공립학교호봉제회계직지회 수석부지회장도 겸하고 있다.

그는 몇 해 전까지만 해도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그런데 충남지역 공립학교 호봉제 회계직 비정규직 직원들을 대표해, 충남도교육청과 협상에 나선 경험이 이 후보의 삶의 좌표를 바꿔 놓았다.

"힘없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누군가가 꼭 필요하다고 절감했죠.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차별을 없애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어요. 스스로 '누군가'가 되기로 했어요. 그 결심이 정의당 후보로 출마하는 데까지 이어졌네요."
 
정의당이 내건 충남 공약은 5가지다. 1호 공약은 '미세먼지 없는 충남'이다. 화력발전소가 밀집돼 있는 충남의 상황을 반영한 공약이다. 노후한 보령화력발전소 1,2호기 조기폐쇄와 에너지 다소비형 산업구조 개편이 눈에 띤다.
 
2호 정책은 비정규직 없는 충남이다. 우선 관련 조례를 제정해 2020년까지 공공부문 비정규직을 제로화 하겠단다. 이밖에 농촌이 살맛나는 충남, 인권충남, 지방분권 충남을 제시했다. 이중에는 ''농가기본소득제 시범실시', '청년사회상속세 충남 시범실시' 공약도 들어 있다.
 
농가기본소득제는 농민들이 최저 생활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소득을 지원해 주는 제도다. 농업인에게 합당한 대우를 하자는 취지다. 양승조 충남도지사 후보의 경우 '농민수당 지급'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이 후보는 "지금 우리 사회 가장 큰 문제는 양극화"라며 "평범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충남도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의당은 정당투표는 '5비 2락'이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5번 정의당을 찍어야 2번 자유한국당이 떨어진다'는 의미다.
 
이 후보도 "정의당을 선택해야 충남도의회가 변한다"고 답했다. 유권자에게 한 마디를 청했다.
 
"충남도의회에도 내 편이 되어줄 도의원, 갑질과 싸우는 도의원이 꼭 필요합니다. 갑질없는 나라, 충남도에서부터 만들겠습니다."
 
한편 충남도의회 비례대표는 모두 4명을 선출한다. 경쟁에 나선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3명, 자유한국당 2명, 바른미래당‧정의당‧민중당‧녹색당 1명씩이다.


태그:#정의당, #충남광역의원, #비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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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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