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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 선관위가 주관한 매니페스토 실천 서약에 참석한 후보자들
▲ 삼척시장후보간 매니페스토 실천 서약식 삼척시 선관위가 주관한 매니페스토 실천 서약에 참석한 후보자들
ⓒ 최승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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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8일)로 6.13 지방선거가 15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25일 삼척시 선거관리위원회는 6.13 지방선거와 관련해 김양호(더불어민주당), 김인배(자유한국당), 양희태(무소속), 이병찬(무소속) 삼척시장 후보가 참여한 매니페스토 실천 서약식을 진행했다. 이 행사는 정정당당한 정책대결을 통해 유권자의 선택을 받기로 다짐하는 자리였다.

그럼에도 지난 25일 오후 9시 이후 페이스북에는 김인배 한국당 삼척시장 후보의 전과를 문제삼아 시장 후보 자격이 없다고 주장하는 음해성 동영상이 유통되기 시작했다. 이에 뒤질새라 26일 새벽엔 포스파워 화력발전소와 한 업체 간의 이면 계약이 있음을 알리는 전단이 남양동과 성내동, 교동 일대에 뿌려졌다.

선거판이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5월 25일에 다짐했던 매니페스토 협약의 취지와 의도가 무색해진 상황이다. 상대 후보 흠집내기를 시작으로 진흙탕 싸움이 시작된 것.

이에 김양호 민주당 삼척시장 후보 측은 '근거없는 흑색선전은 시민들 간에 갈등을 조장할 뿐'이라면서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김인배 한국당 삼척시장 후보는 자신의 전과에 대한 소명자료 배포를 통해 정보를 전달하며 유권자의 이해를 구했다.

사직동에 거주하는 김아무개(47)씨는 지금이 어떤 시대인데 싸구려 선거전략을 사용하느냐면서 "시민들의 눈높이를 따라오지 못하는 낡은 정치판이 혐오스럽다"라고 평가했다.

선거판이 혼탁해지면서 이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이번 선거는 유권자의 지지 성향이 다양한 데다, 진보성향 후보가 2명, 보수성향 후보가 2명이 출마하면서 후보간 대결구도가 서로 겹치거나 대립되는 등 매우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태그:#6.13지방선거, #삼척시장 선거, #김양호, #김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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