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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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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산 하면 흔히 합천의 가야산을 떠올린다. 하지만 충남 예산에도 가야산이 있다. 예산 가야산에도 원효봉이 있고 원효 대사와 관련된 설화들이 곳곳에 존재한다.

가야산 원효봉 맞은편에는 옥양봉이 솟아 있다. 둥글게 솓아 오른 봉우리는 멀리서 보면 능선이 원만해 보인다. 옥양봉에는 옥양폭포가 숨어 있다. 작은 폭포지만 옥양폭포는 가야산의 숨은 비경 중 하나로 꼽힌다. 옥양폭포는 관어대, 옥병계, 습운천, 석문담, 영화담, 탁석천, 와룡담 등과 함께 가야구곡에 속한다.

예산군은 예당평야로 유명한 곳이다. 들판 외에는 아무것도 없을 것 같은 이 고장을 가야산이 넉넉하게 품고 있다. 옥양폭포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거의 말라 있었다. 충남 전역에 극심한 가뭄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가 잦은 올해는 옥양폭포가 모처럼 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산 위에서부터 내려온 물줄기가 옥양폭포의 암벽을 부딪치며 시원스럽게 흐른다. 옥양폭포는 예산군 덕산면 내포문화숲길 사무실에서 걸어서 4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

숲길을 걸으며 물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곳은 흔하지 않다. 요즘 옥양폭포로 가는 숲길에서는 그런 호사를 누릴 수 있다. 지난 21일 옥양폭포의 모습을 사진과 영상에 담아 봤다.



태그:#모이, #가야산, #예산, #옥양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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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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