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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봉하마을에 있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의 너럭바위에 새겨진 글자.
 김해 봉하마을에 있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의 너럭바위에 새겨진 글자.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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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9주기 추도식이 23일 오후 2시 경남 김해 봉하마을 대통령묘역, 생태문화공원에서 엄수된다. 22일 노무현재단은 "추도식에는 유족을 비롯해 노무현재단 임원과 참여정부 인사, 정당대표, 지자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라 밝혔다.

추도식을 하루 앞둔 22일에도 많은 시민들이 봉하마을을 찾았다. 노무현재단은 이날 오후 3시까지 1만 명 이상 다녀갔다고 밝혔다. 추모객들은 국화꽃을 들고 와 헌화대에 놓기도 하고, 너럭바위에서 묵념하며 노 전 대통령을 기렸다. 추도식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봉하마을을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추도식은 박혜진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고, 정세균 국회의장이 추도사를 하며, 가수 이승철, '노래를찾는사람들'과 시민합창단이 추모 공연을 한다.
 

추도식은 애국가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추도사, 추모영상, 유족 인사말, 참배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추도식은 사람사는세상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페이스북 페이지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추도식은 날씨와 상관없이 비가 와도 엄수되고, 재단은 추모방문객들을 위해 종이모자를 준비한다. 재단은 추도식장에 좌석 3000여 개를 준비한다.

재단은 "추도식 날은 행사 참석자뿐 아니라 평소보다 많은 참배객이 봉하를 찾아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며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하실 것을 권유한다"고 했다.

김해시는 추도식 당일 '김해시티투어 더 봉하 코스'를 시범 운영한다. 김해종합관광안내소를 기점으로 김해여객터미널과 KTX 진영역, 봉하마을, 화포천생태습지공원을 순환하는 버스다.

이날 추도식에는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를 비롯해 많은 정치인들이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 박원순 후보는 시장 취임 후 4주기(2013년) 때 참석했고, 지난해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아세안특사로 파견돼 참석하지 못했다.


태그:#노무현 전 대통령, #봉하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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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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