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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 통일부 남북회담본부 기획부장. 박 기획부장은 '2018 남북정상회담 온라인 플랫폼'(www.koreasummit.kr) '광화문 필통'에 출연해 남북정상회담 관련 뒷이야기를 전했다.
 박철 통일부 남북회담본부 기획부장. 박 기획부장은 '2018 남북정상회담 온라인 플랫폼'(www.koreasummit.kr) '광화문 필통'에 출연해 남북정상회담 관련 뒷이야기를 전했다.
ⓒ 남북정상회담 온라인 플랫폼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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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담 대표가 바뀐다고 해서 회담 결과가 크게 바뀌지는 않아요."
"남북회담은 중간과정보다 결과가 제일 중요하지요. 결국, 국민에게 공개되는 합의문이 제일 중요합니다."


박철 통일부 남북회담본부 기획부장이 역대 남북회담의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2018 남북정상회담 온라인 플랫폼'(www.koreasummit.kr)은 '광화문 필통'이라는 9분짜리 영상을 공개했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과 김창수 정책보좌관이 진행을 맡은 이 자리에 박철 통일부 남북회담본부 기획부장이 게스트로 참여해 역대 남북회담(고위급, 실무자 회담 등 포함)과 관련한 일화를 전했다.

"남측은 밥 함께 먹고 싶어해"

박 부장은 "회담 종류에 따라 회담 대표의 선정 방식과 참석 인원이 달라진다"라면서 "회담 대표로 결정되면 회담본부에 와서 회담 운영에 대해 충분히 훈련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남북회담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언급했다. 박 부장은 "회담 대표가 모여서 회담하기까지 많은 과정이 필요하다"라면서 "회담 장소로 이동하는 문제, 시설 설치 문제, 남북이 연락할 때 통신문제 등 준비가 많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혹시라도 남북 간 이견이 발생했을 때, 회담 대표단이 결정하기 어려우면 논의가 필요하니 그런 것도 잘 챙겨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남북회담의 식사와 관련해 남측이 남북이 함께하는 '동석 식사'를 원한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박 부장은 "식사 문제는 회담 전에 협의한다"라면서 "통상적으로 남측은 식사를 같이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회담을 종료하고 나서 식사를 하면, 종종 한잔하기도 한다"라고 부연했다.

회담이 규칙대로만 이뤄지는 것은 아니었다. 그는 "회담이 늘 딱딱하게 규칙에 따라서 진행되는 건 아니다"라면서 "회담 사이사이의 휴식 시간에 다음 회담을 어떻게 할지 협의한다"라고 회담 분위기를 언급했다.

[2018 남북정상회담특별취재팀]

취재 : 황방열(팀장) 구영식 안홍기 유성애 신나리
오마이TV : 이승훈 김종훈 정교진 조민웅 김혜주
사진 : 권우성 유성호 이희훈
편집 : 박수원 김지현
그래픽 : 고정미



태그:#남북회담, #문재인, #김정은,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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