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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사회복지협의회와 사회복지사협회, 대전YMCA, 대전참여자치연대 등으로 구성된 '복지도시 대전만들기 공동행동'은 26일 오전 대전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6.13지방선거 6대 우선 복지정책의제'를 발표했다.
 대전시사회복지협의회와 사회복지사협회, 대전YMCA, 대전참여자치연대 등으로 구성된 '복지도시 대전만들기 공동행동'은 26일 오전 대전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6.13지방선거 6대 우선 복지정책의제'를 발표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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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복지 관련 단체들이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가장 우선적으로 시행해야 할 '복지정책' 6가지를 선정, 발표했다. 이들은 대전시장 후보들에게 이 정책들을 공약으로 채택해 줄 것을 요구할 예정이다.

대전시사회복지협의회와 사회복지사협회, 대전YMCA, 대전참여자치연대 등으로 구성된 '복지도시 대전만들기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은 26일 오전 대전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6.13지방선거 6대 우선 복지정책의제'를 발표했다.

공동행동은 지난해 9월 첫 모임을 시작으로 2018 지방선거에 대응하는 대전지역 사회복지계의 유권자운동을 준비해 왔다. 이후 창립과 함께 복지 관련 직능단체들에게 '복지정책제안서'를 받아 이를 정리해 이날 발표한 것.

공동행동이 최우선정책으로 꼽은 정책은 '대전시민복지기준선 재정립 및 이행체계 수립'이다. 복지기준선은 시민 모두가 인간으로서의 최저생활을 보장하고 평균적인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고용·주거·돌봄·건강·교육 등의 사회복지기준선을 정하는 것이다.

대전시는 전임 권선택 대전시장 시절, 연구용역을 통해 '대전시민복지기준선'을 마련했으나 실질적으로 정책에 반영되지 못한 채 묻혀 있는 상황이다. 시정에 실질적으로 반영되기 위해서는 시장의 의지가 필요하고, 특히 조례제정을 통해 법제화가 필요하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따라서 새롭게 선출될 시장에게 복지기준선의 전면 재검토 및 재정립, 그리고 조례제정을 통한 실질적 실행의 의지를 받아내겠다는 게 공동행동의 목표다.

두 번째 정책은 '사회복지시설종사자 처우개선'이다. 예전에 비하면 많은 개선이 이뤄졌지만 여전히 사회복지종사자들은 과중한 업무에 비해 열악한 처우를 받고 있다는 것. 이들은 '사회복지종사자가 행복해야 클라이언트도 행복하다'면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과 동시에 종사자에 대한 처우 개선이 필수적으로 개선되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이밖에도 ▲사회복지직능단체 기능정상화 ▲사회복지전달체계 민관협력 강화 ▲대전사회복지인권지원센터 설립 ▲재가노인생활안심센터 설립 등이 '6대 복지정책'에 포함됐다.

공동행동은 이러한 6대 정책 외에 30여개의 복지정책을 묶어 각 정당과 대전시장 후보들에게 전달하고 '공약'으로 채택해 줄 것을 요구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5월 31일에는 사회복지사 7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대전시장 후보들과 '민선7기 대전시장 후보자 초청 복지공약 설명회 및 협약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인사말에 나선 이경희 대전시사회복지사협회 회장은 "우리가 복지정책을 선정하고 공약 채택을 요구하는 이유는 대전을 가장 선진적이고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기 위한 고민에서 나온 것"이라며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서 대전시민이 행복할 수 있는 복지정책이 공약으로 수용되고, 당선자가 실제 이를 이행해서 복지도시 대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태그:#복지공약, #복지도시대전, #대전시장, #6.13지방선거, #대전시장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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