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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비판 조선일보가 조선사설 댓글비판 홍재희 고소했었다?조선 [사설] 대한민국 公論場이 네이버 돈벌이 마당 됐다 에 대해서

18.04.25 07:38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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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비판 조선일보가 조선사설 댓글비판 홍재희 고소했었다?조선 [사설] 대한민국 公論場이 네이버 돈벌이 마당 됐다 에  대해서

(홍재희)===종합편성 채널 까지 확보한 방씨 족벌이  변함없이 진실과 거리가 먼  거짓과  불공정 편파 왜곡된  사설과 칼럼을 통해 대한민국 사회의 건강한 여론형성에 걸림돌 역할을 하고 있는 친일 반민족 반민주 반 통일의 냉전수구적인  방상훈 사장의 조선일보 사설은

"정치권력과 여론 조작 집단의 유착 의혹을 낳은 드루킹 사건은 포털이 장악한 뉴스 시장이 특정 세력의 의도적 여론 조작에 얼마나 취약한지를 여실히 드러냈다. 드루킹 김모씨가 여당 실세에게 보낸 기사 목록은 3000여 건에 달한다. 이 중 김씨가 댓글 쓰기나 추천을 반복하는 매크로 프로그램 등을 사용해 댓글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는 것이 지금까지 확인된 것만 약 20건이다. '좌표'(공격 타깃)를 찍은 기사에 댓글을 반복해 달고 공감·추천 수를 대량으로 늘려 순위가 높아지게 만들었다. 어떤 기사의 경우 김씨는 불과 600여 개 아이디를 사용해 댓글을 조작했다. 인터넷에서 개당 몇백원에 구입 가능한 아이디 수백 개만 있으면 기사 배치를 바꾸고 댓글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얘기다."

(홍재희)=== 라고 보도했다.  필자(홍재희)는 2001년부터  오늘2018년 4월25일까지 20년 가까이 조선일보 사설에 대한  언론소비자로서의 일종의 댓글 형식의  사회공익적 차원에서 비판적 견제를 하고 있다. 이름석자 떳떳하게 밝히고 실명(홍재희) 비판댓글작업이라고 볼수 있다. 그러나 조선일보의 필자(홍재희)에 대한  재갈물리기는 심각했었다. 그런 방상훈 사장의 조선일보가 "대한민국 公論場이 네이버 돈벌이 마당 됐다"고  주주장하는 것은 조선일보의 내로남불이다.

조선사설은

"온라인 뉴스 시장의 70%를 장악한 네이버에선 하루 약 1300만명이 뉴스를 읽지만 댓글을 다는 사람은 12만명 정도다. 전체 독자 중 0.9%만 댓글에 참여한다는 얘기다. 하루 10개 이상 댓글을 다는 적극 참여자는 3700여 명으로, 0.03%밖에 안 된다. 한 사람이 3개까지 아이디를 만들 수 있으니 1000명만 힘을 합치면 인터넷 댓글 여론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계산이 된다. 어떤 통계에 따르면 네이버 뉴스에 댓글을 단 계정 중 불과 0.18%가 6개월간 1000개 이상 댓글을 올리면서 여론을 주도했다고 한다. 국민 여론을 반영하는 줄 알았던 포털의 기사 댓글은 이렇게 소수에 의해 좌우될 수 있을 만큼 취약한 구조였다."

(홍재희)=== 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사설은"온라인 뉴스 시장의 70%를 장악한 네이버에선 하루 약 1300만명이 뉴스를 읽지만 댓글을 다는 사람은 12만명 정도다." 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조선사설이 "대한민국 公論場이 네이버 돈벌이 마당 됐다"면서 비판할 자격이 조선일보에 있는지 의문이다. 2001년 조선일보는 조선사설비판과 김대중 칼럼 비판하는 댓글형식의 필자(홍재희)를 비롯해서  수많은 누리꾼들을 고소해 조선일보기사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에 재갈을 물렸었다.

조선사설은

"이런 상황이 벌어진 것은 언론도 아닌 검색 포털들이 엉뚱하게 뉴스를 이용해 영업을 하고 이제는 댓글 경쟁까지 부추겨 돈벌이를 극대화하려는 정책 때문이다. 세계에 거의 없는 특이한 행태다. 네이버나 카카오는 언론사 뉴스를 통째로 가져다 자기 사이트 안에서 읽도록 하고(인링크 방식) 댓글을 달게 하면서 더 오래 머물도록 유도한다. 구글 같은 글로벌 포털들이 기사를 링크하면 언론사 사이트로 이동하게 하는 아웃링크 방식을 채택한 것과 반대다. 그것도 모자라 댓글에 공감·비공감 버튼을 달고 이모티콘 기능을 얹었다. 최근엔 댓글 접기 기능까지 추가해 과열 경쟁을 유도하고 있다. 전부 광고 수입 때문이다. 이 돈벌이 욕심이 댓글 조작으로 정치 여론을 움직이려는 세력들의 놀이터를 제공했다."

(홍재희)=== 라고 주장하고있다.  조선일보는  네이버나 카카오 비판하기에 앞서 조선일보 사설에 대한  홍재희의 실명 댓글 형식의 비판에 대해서 재갈물리기위해 고소했던  사회의 건강한 비판목소리에 재갈물리려했던 과오부터 바로잡고 용서 구해야 한다.  아래 홍재희의 글은 2003년 조선일보에 고소당한 홍재희가 조선일보와 맞섰던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밝힌내용이다. 살펴 보자.

네티즌 홍재희에게 항복한 조선일보  (2003년 4월작성)
 
 
언론 소비자인  홍재희를  고소한  조선일보가 고소를 취하 했다는 소식을 접한 것은  얼마전 이었다. 그동안 조선일보의 홍재희에 대한 부당한 고소사건에 선임변호사로 수고를 아끼지 않았던  언론인권센터의 상임 이사 인 안상운 변호사로부터 조선일보가 고소를 취하 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조선일보는 2003년 2월22일쯤에 남대문경찰서에 홍재희 고소건의 취하를 요청했다고 한다.  그 이후 조선일보의 홍재희 고소사건은 검찰로 넘겨져 2003년 3월 4일  검찰에 의해 '공소권없음' 처분이 최종확정 됐다고 한다.

검찰의 공소권없음  처분 공문서가 홍재희에게 공식적으로 전달되지않아 2003년 4월9일 에 홍재희는 서울 서초구에 있는 서울지방검찰청 민원실을 방문해 검찰의 공소권없음  처분을 증명할수 있는 사건처분결과 증명원을 발급해 줄 것을 공식 요청하여  받아왔다. 이것은 조선일보의 홍재희에 대한 부당한  고소사건이 잘못 됐다는  것을 시인한 조선일보의 항복문서나 다름없다고 본다. 홍재희의 선임변호를 맡았던 안상운 변호사도 조선일보가 왜 홍재희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는지 그  이유를 알수 없다고 했다.

홍재희가 생각 하기에는 조선일보가 이렇듯이 홍재희에게 검찰의 공소권없음이라는 형식의 항복문서를 보내온 것은 홍재희가 두렵거나 잘나서가 아니라고 본다. 언론소비자를 부당하게 고소한 조선일보의 폭력성에 대해서 분노하고 비판하며 조선일보의 언론소비자에 대한  탄압에 맞서 적극적인 성원을 아끼지 않았던 한국사회의 깨어있는 네티즌들에게 보낸 항복문서라고 본다. 그리고  정론직필의 바른 언론을 추구하며 친일 반민족 반민주 반통일의 세습족벌 방씨사주체제의 조선일보를  언론소비자의 편에서 제역할을 다 하도록 바로 세우기 위해 노력해온 이땅의 수많은 언론소비자들의 당당한 요구에서 우러나오는 정의로운 힘에 조선일보가 굴복하고 홍재희에 대한 조선일보의 고소취하라는  형식의 항복문서를 우리 언론소비자들에게 보내온 것으로 겸허하게 받아들이고자 한다.

조선일보는 2002년 12월 18일에 홍재희를 공직자선거법위반과 업무방해 및 명예훼손으로  남대문경찰서에 고소했다. 고소 대리인은 조선일보 방상훈사장이나 경영진이 아니라 조선일보 기자인 김홍진 명의로 돼 있었다. 남대문경찰서는 2002년 12월26일까지 출석해줄 것을 요청했고 홍재희는 출석날짜를 조정해 2003년 1월3일 오후 2시로 조정하고 민주노총 금속노련법률원의 김성진 변호사의 입회하에 법률적 조언을 받으며 1차로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조선일보가 홍재희를 고소한 내용은 1100폐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양이었다.  1차조사는 홍재희가 2001년 6월말부터  디지틀 조선일보 독자마당 게시판에  조선일보의 사설과 김대중 칼럼에 대해서  언론소비자의  사회공익적 관점에서 비판적 대안을 제시하는 형식의 글을 게시한 것에 대해서 그 진위 여부를 알아보는 초보적인 것이었다. 홍재희는 조사에서 조선일보가 친일반민족행위를 해온 구체적인 사실을 부인하고 오히려 민족정론 운운하며 언론소비자들을 속이고 있는 문제를 제기했고  군사독재정권과 권언유착을 통해서 한국의 민주화에 역행하며 언론자유를 스스로 독재정권에 헌납하며 방씨세습족벌과 정통성없는 군사독재정권과의 권언유착을 통해서 한국사회가 추구해야할 가치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길을 걸어온 것에 대해서  경찰에  진술했다.

홍재희는 조선일보가 민족의 갈등극복과 통합 보다는 분단고착화를 통해서 형성해온  냉전수구적인 조선일보의  기득권 유지를 위해  남북간의 대결적이고 적대적 공존을 파생시키는 행태에 대해서  경찰에 진술 했다. 이러한 조선일보의 친일반민족 반민주 반통일의 행태속에는 일제시대때부터  대대로  이어져내려온 세습족벌 방씨사주체제의 역할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방씨족벌 사주체제의 조선일보의 불공정 경쟁을 통한 외형적 성장에 대한 문제제기와 불투명한  소유와 경영과 편집권의   독점적 지배력 강화를 통해   지금도 한국사회의 여론왜곡에 주도적인 역할을 마다하지 않고 있는  조선일보의 세습족벌체제에 대해서도 문제도 경찰에 진술했다.

홍재희는 조선일보의 친일반민족 반민주 반통일의 시대착오적인 여론왜곡조작 행위가 과거 종료형이 아니라 오늘까지도 유지되고 있는 세습족벌 방씨사주체제의 정당화를 꾀 하기 위해 과거의 잘못을 부정 하면서  현재 진행형으로 지금도 우리사회에서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조선일보의 태생적인 문제점에 대해서  한국사회의 건강한 여론이 제 목소리를 내며 조선일보의 부당한 여론조작행태를 견제하고 바른 목소리가 한국사회의 여론의 주류를 이루는 물길을 트기 위해 언론소비자의 입장에서 대한민국 헌법이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를 통해 조선일보의 사설과 김대중 칼럼에 대한 정당한 비판적 대안을 제시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홍재희는  인터넷의 특성인 쌍방향 통신의 게시판 문화에도 적응하지 못하고 언론소비자들 고소한 조선일보의 문제점도 지적했고 조선일보가 정치권력에 대해서 언론의 자유를 요구하면서 한편으로는 언론소비자들의 조선일보 사설과 칼럼에 대한 비판적 대안제시에  대해서 고소라는 재갈을 물리는 것은 이율배반적인 처사라고  경찰에  진술했다.

디지틀 조선일보게시판은 네티즌과 운영자의 쌍방향 의사소통이 언제든지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2001년 6월말부터 조선일보가 고소한 시점까지 홍재희가 게시한 1100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양의 게시내용에 대해서 단 한번의  경고나 삭제 없이 운영자의 문제제기 없이 일방적으로 법적 고소를 한 것은 쌍방향 의사소통이 가능한 인터넷시대에 반하는 네티즌의 표현의 자유를 구속하는 행위라고 진술했다.

홍재희는 경찰조사에서 1100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양에 글 내용 중에 비속어. 욕설. 음담패설. 외설스런 내용 .근거없는 인신공격등이 전혀없는 감정이 절제된 가운데 이성적으로 조선일보 라는 사회적 공공재 성격의 언론사의 사회현안에 대한 사설과 칼럼내용에 대해서 소비자의 정당한  반론성격의 비판적 대안제시를 한것에 대해서 법적인 무기를 동원해 협박 하면서 언론소비자의 입에 재갈을 물리려고 한 조선일보의 처사에 대해서 이해할수 없다고 진술했다.

경찰의 1차 조사는  이렇게 끝났다. 경찰의 1차 조사가 끝난뒤에 인터넷상의 논객들과 네티즌들이 모여 조선일보의 네티즌 탄압에 맞서기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가 구성됐다.  인사모의 심병호 고문이 대책위 위원장에 선출됐고 대책위의 집행위원장에는 이창은 대자보 대표가 선출돼 홍재희를 비롯한 일반 네티즌들을 무더기로 고소한 조선일보의  부당한 네티즌 탄압에 대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서 적극적으로 공동대응해 나가기로 하고 적극적인 활동을 벌였다.

이어서 2003년 1월24일 홍재희와 함께 고소당한  네티즌들에  대한 공동변호인단 선임계를 언론인권센터의  안상운 변호사의 주도로  남대문 경찰에제출했다. 공동변호사 명단은 아래와 같다.

유현석 변호사.  안상운 변호사.  이찬진 변호사.  정은숙 변호사  .
안영도 변호사.  이백수 변호사.  문병호 변호사.  문한성 변호사
조광희 변호사.  문성윤 변호사  (제주지역 거주 네티즌 사건담당)

조선일보가 홍재희를 고소한 사건은 조선일보의 취하로 공소권 없음이라는 최종 결정이 내려 졌지만 아직도 조선일보에 의해서 고소당한 네티즌들이 여럿있다. 이분들에 대해서도 조선일보는 고소라는 부당한 재갈을 물리는 네티즌 탄압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고소를  취하할 것을  촉구한다. 그리고 일제시대에 방응모사장의 조선일보가 조선의 숫처녀들을  일본군의 위안부로 내몰고 조선의 청년학생들을 일제의 총알받이로 내모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조선일보의 친일 윤전기 철거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조아세의 대표등에 대한 조선일보의 고소도 즉각 취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일제시대에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걸고 일제와 맞서싸운 독립군을 살상 하도록 조선일보가 일제에 대포를 구입해 헌납하는데 유효적절하게 방응모 당시 조선일보사장이 유효적절하게 활용해 조선의 숫처녀들의 정조를 유린하고 조선의 청년들의 수많은 목숨을 앗아가게 하고 조국광복의 염원을 안고 일제와 맞서 싸운 독립군들에게  포탄을 퍼붓게 하는데 기여한 조선일보의 친일 윤전기 철거문제를 공론화 시켜 독립기념관 측으로부터 조선일보의 친일 윤전기 철거 결정을  내리도록 하는데 크게 공헌을 한  조아세 대표를 비롯한 안티조선 진영에 대한 고소고발을 즉각 취하할 것을 정중하게 요청한다.

조선일보는 최근에 '국민의 힘'이 개최한 모임에서 참석자들이  행한 사적인 발언들을 부도덕 하고 떳떳치 못하게  취합해 온갖 보도하는등  국민의 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시키기에  혈안이 돼 있는등 조선일보는 앞으로도 우리 언론소비자들의 정의로운 비판적 감시를 통해서 철저하게 거듭 나도록 각성과 분발을 요구받아야 할  요소들이  너무많다.  끝으로 조선일보의 홍재희에 대한 고소사건을 접하고  깊은 관심을 보여 주시고 격려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하지만 조선일보의 폭력성은 조선일보에 우호적인 정치세력들이 득세하는 상황이 도래하면  홍재희를 비롯한  네티즌들의 입에 고소라는 재갈을 물리는 행위를 할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홍재희에 대한 조선일보의 고소 취하는 일단 홍재희에 대해서 조선일보가 법적인 대응을 보류해 놓은 것으로 받이들이고 항상 긴장을 늦추지않고 마음의 준비를 하면서 한편으로 조선일보의 폭력성에 굴하지 않고 떳떳하고 당당하게 조선일보의 문제점을 언론소비자의 입장에서 제기해 나갈 것이다.

홍재희는 여러분들의 뜨거운  관심과  진심어린 격려가 헛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친일반민족 반민주 반통일의 세습족벌방씨 사주체제의 조선일보 사설과 김대중 칼럼에 대한 공익적 차원의 비판적 반론제시를 통해 언론소비자의 알권리 충족과 냉전수구적인 조선일보에 대한 정정당당한 견제와  반론을 통해 조선일보를  21세기 한국사회가 지향하는 가치기준에 부합하는 정론직필로 새롭게 태어나도록 계속 꺽이지않는 필봉을 통해서 여러분들과 함께 할 것을 약속드린다. 그리고 조선일보에게 정중하게 요구한다. 이번 홍재희에 대한 조선일보의 고소가 부당하다는 것을 스스로 시인하고 항복문서를 검찰을 통해서 홍재희에게 보냈다면 공개적으로 홍재희에게 사과하라. 언론소비자를 고소라는 재갈을 물려 우롱한 조선일보의 홍재희에 대한 공개사과를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에게 정중하게 요구하는 바이다.   
 
(자료출처=2003년4월 홍재희 작성글) 

[사설] 대한민국 公論場이 네이버 돈벌이 마당 됐다

정치권력과 여론 조작 집단의 유착 의혹을 낳은 드루킹 사건은 포털이 장악한 뉴스 시장이 특정 세력의 의도적 여론 조작에 얼마나 취약한지를 여실히 드러냈다. 드루킹 김모씨가 여당 실세에게 보낸 기사 목록은 3000여 건에 달한다. 이 중 김씨가 댓글 쓰기나 추천을 반복하는 매크로 프로그램 등을 사용해 댓글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는 것이 지금까지 확인된 것만 약 20건이다. '좌표'(공격 타깃)를 찍은 기사에 댓글을 반복해 달고 공감·추천 수를 대량으로 늘려 순위가 높아지게 만들었다. 어떤 기사의 경우 김씨는 불과 600여 개 아이디를 사용해 댓글을 조작했다. 인터넷에서 개당 몇백원에 구입 가능한 아이디 수백 개만 있으면 기사 배치를 바꾸고 댓글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얘기다.

온라인 뉴스 시장의 70%를 장악한 네이버에선 하루 약 1300만명이 뉴스를 읽지만 댓글을 다는 사람은 12만명 정도다. 전체 독자 중 0.9%만 댓글에 참여한다는 얘기다. 하루 10개 이상 댓글을 다는 적극 참여자는 3700여 명으로, 0.03%밖에 안 된다. 한 사람이 3개까지 아이디를 만들 수 있으니 1000명만 힘을 합치면 인터넷 댓글 여론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계산이 된다. 어떤 통계에 따르면 네이버 뉴스에 댓글을 단 계정 중 불과 0.18%가 6개월간 1000개 이상 댓글을 올리면서 여론을 주도했다고 한다. 국민 여론을 반영하는 줄 알았던 포털의 기사 댓글은 이렇게 소수에 의해 좌우될 수 있을 만큼 취약한 구조였다.

이런 상황이 벌어진 것은 언론도 아닌 검색 포털들이 엉뚱하게 뉴스를 이용해 영업을 하고 이제는 댓글 경쟁까지 부추겨 돈벌이를 극대화하려는 정책 때문이다. 세계에 거의 없는 특이한 행태다. 네이버나 카카오는 언론사 뉴스를 통째로 가져다 자기 사이트 안에서 읽도록 하고(인링크 방식) 댓글을 달게 하면서 더 오래 머물도록 유도한다. 구글 같은 글로벌 포털들이 기사를 링크하면 언론사 사이트로 이동하게 하는 아웃링크 방식을 채택한 것과 반대다. 그것도 모자라 댓글에 공감·비공감 버튼을 달고 이모티콘 기능을 얹었다. 최근엔 댓글 접기 기능까지 추가해 과열 경쟁을 유도하고 있다. 전부 광고 수입 때문이다. 이 돈벌이 욕심이 댓글 조작으로 정치 여론을 움직이려는 세력들의 놀이터를 제공했다.

2012년 대선을 비롯, 선거 때마다 댓글 조작 시비가 끊이지 않았지만 포털들은 오히려 새로운 기능을 계속 추가했다. 네이버가 2015년 댓글 정렬 방식을 최신 순에서 공감 순으로 바꾸자 자기편 댓글을 상위에 올리려는 댓글 전쟁이 본격화됐다. 올 1월 '평화올림픽' 대 '평양올림픽' 대결도 한 예다. 이제 한국 포털은 특정 댓글 세력들 간의 대결장이 돼버렸다. 세계 어디에도 이런 경우는 없다.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많은 국민이 포털을 통해 뉴스를 접하고 있다. '네이버 신문' '카카오 일보'만 있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정작 이들 포털엔 기자 한 명도 없다. 언론 관련 규제도 일절 받지 않는다. 그러나 실상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거대 언론이다. 국회가 이상(異常) 현상을 시정해야 하지만 정권을 잡은 쪽은 비판적인 언론보다 포털을 조종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이제 포털의 자정(自淨)을 기다릴 상황은 지났다. 야 3당이 포털 규제법을 추진하기로 했다. 핵심은 포털이 뉴스가 아니라 다른 나라처럼 검색으로 영업하게 하는 것이다. 꼭 뉴스로 영업을 해야겠다면 기업을 검색 사이트와 뉴스 언론사로 분할해야 한다. 포털 사이트 스스로 고칠 리가 없다. 법제화 외엔 다른 길이 없다.

(자료출처=2018년4월24일 조선일보[사설] 검찰 누가 '드루킹' 불기소 처분했나)

퍼 가실 분은 참고하세요. 이 글의 주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neo.urimodu.com/bbs/zboard.php?id=column_jaehee_hong&page=1&sn1=&divpage=3&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4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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