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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로 나서는 김경수 국회의원이 21일 오후 경남 고성에서 열린 백두현 고성군수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함께 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로 나서는 김경수 국회의원이 21일 오후 경남 고성에서 열린 백두현 고성군수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함께 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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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김아무개(48)씨의 댓글 조작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국회의원(김해을)이 경찰의 신속한 수사를 재차 촉구했다.

경남지사 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나서는 김 의원은 21일 오후 경남 고성에서 열린 백두현 고성군수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했다. 이날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전 보좌관의 금전거래'와 관련해, 김 의원이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의 전 보좌관은 드루킹 김씨가 활동했던 인터넷 카페의 한 회원에게 500만 원을 빌렸다가 갚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이날 언론에 배포한 입장 자료를 통해 "보좌관이 500만 원을 받았다가 돌려준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경찰 조사를 통해 당사자가 해명해야 할 일이라 본다"며 "신속한 조사를 통해 확인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또 그는 고성에서 기자들을 만나 "해당 건에 대해서는 지난 3월에 알게 됐고, 그 이후 진행 상황이나 경위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해명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경찰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했다.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김 의원은 20일 경남도청 브리핑실에서 경남지사 선거 출마 선언하면서도 경찰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기도 했다.

김경수 의원은 고성군 고성읍 한 빌딩에서 열린 백두현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이어 같은 빌딩 내 하창현 고성군의원 후보 개소식에도 참석했다.

김 의원은 개소식 인사말에서 "대통령과 정부와 함께 고성과 경남을 힘 있게 발전시킬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군민의 현명한 선택을 바란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경남지사 선거에 나서면서 첫 공약으로 김천-합천-진주-사천-고성-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철도 임기 내 착공'을 제시했다.

백두현 후보는 '남부내륙철도 조기착공과 고성역사 유치', LNG 벙커링 클러스터 구축', '무인기 종합타운 투자선도지구 지정' 등을 내걸었다.

백 후보는 "침체된 고성 경제를 살리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교육의 도시 고성, 복지의 사각지대가 없는 고성, 열심히 올바르게 살아가는 사람이 존경받고 인정받는 고성을 만들겠다"며 "대통령 문재인, 경남도지사 김경수, 고성군수 백두현이라면 고성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김경수 의원과 백두현 후보는 초등학교를 같이 다니기도 했다. 백 후보는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과 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 등을 지냈다.


태그:#더불어민주당, #김경수, #백두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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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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