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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13지방선거에서 대구시교육감에 출마한 강은희, 김사열, 홍덕률 등 3명의 예비후보들이 저마다 색다른 공약을 내놓으며 표심잡기에 나섰다.

강은희 "<대구경북 다시보기> 교과서 만들겠다"

대구시교육감에 출마한 강은희 전 여성가족부장관이 '대구경북 다시보기' 교과서를 제작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대구시교육감에 출마한 강은희 전 여성가족부장관이 '대구경북 다시보기' 교과서를 제작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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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희 예비후보(전 여성가족부장관)는 "우리 아이들에게 대구경북인이라는 자긍심을 일깨우겠다"며 "'대구경북 정신'의 가치를 새롭게 정립하고 체계적으로 학습 전승할 수 있는 <대구경북 다시보기> 교과서를 개발해 교육프로그램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강 예비후보가 주장한 '대구경북 다시보기' 교과서는 대구경북의 역사와 인물, 문화, 경제 등 지역특화 교육으로 지역의 가치를 기반으로 한 행복 공동체를 구현하는 내용으로 학생들이 대구경북에 대한 자긍심을 갖도록 해 자랑스러운 인재로 육성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강 예비후보는 자신이 공약한 '대구경북 바로보기' 교과서가 발간될 경우 대구교육청에서 초·중·고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개발한 1호 인정교과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정교과서는 국·검정 교과서가 없거나 이를 사용하기 곤란해 보충이 필요할 경우 교육부장관의 위임을 받아 교육감이 인정을 받은 교과서를 만들 수 있다.

김사열 "대구지역 중고교생 무상교복 지원"

김사열 대구시교육감 예비후보.
 김사열 대구시교육감 예비후보.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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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열 예비후보(경북대 교수)는 대구지역 중·고교생의 교복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무상교복을 지원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김 후보는 무상교복 제공 공약의 배경을 "진보와 보수의 이분법적 논쟁과 복지 포퓰리즘이라는 논쟁을 넘어 대구교육의 혁신과 통합이라는 큰 틀에서 꼭 필요한 공약"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 헌법 제31조에도 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며 "무상교육이라는 기조에 걸맞게 무상교복 또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필수적인 교육 공약"이라고 강조했다.

홍덕률 "장애인 모든 교육에 편의 제공"

홍덕률 예비후보(전 대구대 총장)은 5일 오후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의 변을 밝혓다.
 홍덕률 예비후보(전 대구대 총장)은 5일 오후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의 변을 밝혓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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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덕률 예비후보(전 대구대 총장)는 11일 장애인학교 급식실을 찾아 급식에 참여한 후, 유엔(UN) 장애인권리협약에 따른 장애인의 교육권을 지켜나가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홍 예비후보는 "'학생행복 대구교육'은 모든 학생에게 골고루 열려야 한다"며 "교육감이 되면 장애인이 불편 없이 유·초·중등교육, 성인교육 및 평생교육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편의 제공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장애인이 일반 교육환경 내에서 차별과 배제를 경험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특수학교(급) 시설 현대화를 위해 추진위를 구성하고 공·사립 특수학교의 교실과 편의시설 증설 및 현대화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수후보인 강은희 예비후보에 맞서, 김사열 예비후보와 홍덕률 예비후보가 단일화에 나설지 주목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진보후보로 분류되는 두 후보가 단일화를 이룰 경우 진보와 보수후보 간 대결로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태그:#강은희, #김사열, #홍덕률, #대구시교육감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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