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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개회식에서 조수미와 소향이 패럴림픽 주제가를 부르고 있다.  흑과 백의 조화로운 의상을 입고 화려한 무대를 장식한 두 사람의 의상은 데니쉐르 바이 서승연의 대표 디자이너 서승연이 제작했다.
▲ 패럴림픽 주제가 부르는 조수미와 소향 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개회식에서 조수미와 소향이 패럴림픽 주제가를 부르고 있다. 흑과 백의 조화로운 의상을 입고 화려한 무대를 장식한 두 사람의 의상은 데니쉐르 바이 서승연의 대표 디자이너 서승연이 제작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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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8도의 추위도 녹인 강렬하고 에너지 넘치는 공연이었음. 우리의 열정이 계속되는 패럴림픽,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림."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평창동계패럴림픽 개막 무대를 선 뒤 밝힌 소감이다. 조수미는 9일 저녁 강원도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래럴림픽 개막식에서 가수 소향과 함께 패럴림픽 주제곡(Here as One)을 불렀다.

'신이 내린 목소리'로 전세계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조수미는 소향과 함께한 무대에서 아름다운 의상으로 전 세계 패럴림픽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조수미는 세계무대 데뷔 30년여년 동안 조국에서 펼쳐지는 크고 작은 행사에 초청되면 두 번 망설임 없이 달려와 그 행사의 품격을 더 높여 왔다.

이날 공연에서는 조수미와 소향의 의상도 관심을 모았다. 조수미는 하얀색, 소향은 검정색이었다. 백과 흑의 조화가 더 빛났다.

이번 패럴림픽에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조수미는 공연에 입을 의상에 관하여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본인의 전담 디자이너 서승연에게 특별 주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통 소프라노와 대중가수가 함께 부르는 선율, 클래식과 팝이 만나는 무대, 거기에다 올림픽 정신을 담아내야 했기에 고민이 아닐 수 없었던 것이다.

이에 조수미는 지난 10년간 그녀의 의상을 담당해온 서승연 디자이너에게 의상에 관하여 특별한 주문을 해야 했다. 서승연 디자이너는 조수미의 부탁을 받고 한 달여에 걸친 작업으로 두 사람의 의상을 디자인 제작하였다.

이날 저녁, 흑과 백의 조화로운 의상을 입고 화려한 무대를 장식한 두 사람의 의상이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서승연 디자이너는 "평창동계패럴림픽 마스코트인 '반다비'의 반달 문양이 무한한 가능성을 품고 있는 패럴림픽 출전 선수들의 모습과 닮아 있다"며 "반달이 주는 의미를 '온전히 채워지지는 않았으나 열정을 품고 밝게 빛나 더 큰 빛을 발할 수 있는 가능성과 희망을 간직한 반달'로 해석하여 두 사람의 무대 의상을 디자인했다"고 밝혔다.

화려한 백색 의상을 입은 조수미의 드레스에는 정통 오트쿠튀르(고급 맞춤복) 기법을 보여주는 오륜 색상의 크리스털 장식과 함께 찬란히 빛나는 반달 문양을 가슴에 장식해 올림픽 정신과 패럴림픽의 의미를 표현했다.

또 흑색의 의상을 입은 소향은 바지와 롱 재킷으로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과 열정의 메시지를 표현하며 팝의 디바 분위기를 연출하였으며, 여기에 크리스털로 장식된 반달 문양을 현대적으로 삽입하여 두 사람의 의상에 통일감을 주어 디자인하였다.

흑과 백, 드레스와 바지 정장이라는 각기 다른 아이템의 의상은 두 사람이 부르는 환상적인 노래와 같이 패럴림픽에서 모두가 하나 됨을 보여주기에 충분하였다. 두 디바의 의상 속에서도 볼 수 있는 공존의 의미는 패럴림픽 주제곡과 어우러져 모두가 하나 되는 희망과 가능성, 그리고 아름다운 도전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2008년부터 조수미의 모든 공연 의상을 전담 디자인하는 서승연 디자이너는 2011세계육상경기대회 달의 아들 공연 시 드레스, 2012여수 엑스포 동백 드레스, 2014아시안게임 에서 아시아드의 노래를 부른 조수미의 한복드레스, 2014소치동계올림픽 아리랑 드레스, 2013년 태극기 드레스 등 각종 국제 행사와 공연에서 조수미와 함께하며 한국의 미를 세계에 알리고 있다.
가수 소향과 서승연 디자이너, 소프라노 조수미가 9일 저녁 평창동계패럴림픽 개막행사장에서 함께 사진을 찍었다.
 가수 소향과 서승연 디자이너, 소프라노 조수미가 9일 저녁 평창동계패럴림픽 개막행사장에서 함께 사진을 찍었다.
ⓒ 서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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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강원도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개회식에서 성악가 조수미(오른쪽)와 가수 소향이 축하공연을 펼치고 있다.
▲ 패럴림픽 조수미-소향 공연 9일 오후 강원도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개회식에서 성악가 조수미(오른쪽)와 가수 소향이 축하공연을 펼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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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개회식에서 조수미와 소향이 패럴림픽 주제가를 부르고 있다.  흑과 백의 조화로운 의상을 입고 화려한 무대를 장식한 두 사람의 의상은 데니쉐르 바이 서승연의 대표 디자이너 서승연이 제작했다.
▲ 패럴림픽 주제가 부르는 조수미와 소향 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개회식에서 조수미와 소향이 패럴림픽 주제가를 부르고 있다. 흑과 백의 조화로운 의상을 입고 화려한 무대를 장식한 두 사람의 의상은 데니쉐르 바이 서승연의 대표 디자이너 서승연이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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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조수미, #패럴림픽, #평창, #소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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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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