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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부평공장의 50대 노동자가 희망퇴직이 승인된지 한 시간 후에 숨진 채 발견됐다.

8일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4시 40분께 인천 연수구의 한 공원에서 행인의 신고로 한국GM 노동자 A씨(55)가 숨져있는 것이 발견됐다.

신고한 행인은 경찰 진술에서 "나무에 사람이 걸려있어 이상한 생각이 들어서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숨진 A씨 주변에 별 다른 특이사항이 없다는 점과 "고용불안에 힘들어했다"는 동료들의 진술을 토대로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1987년 한국지엠 부평공장에 입사해 30년이 넘도록 근속하다가 지난 달 희망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GM은 부평·군산·창원·보령 등 4개 공장의 노동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고, A씨가 숨진 7일 오후 3시 15분께 신청자 2500명에게 문자메세지로 희망퇴직 승인을 알렸다.

금속노조 한국지엠본부 관계자는 "희망퇴직이 승인됐다고는 하지만 31일까지는 우리 조합원이다. 노조 조합원에게 할 수 있는 지원을 다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공장에 있는 사람들 모두 고용불안에 떨고 있다. 회사에 오면 '이번 주는 며칠이나 일할 수 있을까'하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쌍용차 사태처럼 많은 분들이 힘들어지지 않게 노조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시사인천>에도 게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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