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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일은 UN에서 지정한 세계 야생 동·식물의 날(World Wildlife Day)이었다. 우리나라는 이 시기에 도롱뇽과 산개구리 등 양서류가 번식하는 시기이다. 기간은 약간 늦었지만, 야생동식물의 날을 기념하면서 대전환경운동연합은 7일 월평공원 현장에서 도롱뇽 산란처를 청소했다.

지난 2월 말 대전환경운동연합이 현장답사를 통해 도롱뇽 산란처에 쓰레기가 많다는 것을 확인한 이후 계획한 활동이다. 도롱뇽을 포함한 양서류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절멸 가능성이 큰 야생동물로 기후변화 및 각종 개발 등으로 점차 사라지고 있는 생물이다.

도롱뇽은 육지와 물속을 넘나들며 사는 온도 변화에 민감한 동물로 도롱뇽의 산란철 모니터링은 도심 생물종 다양성뿐만 아니라 기후변화를 파악하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 도롱뇽은 1급수에 사는 지표생물로 월평공원의 습지가 1급수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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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개구리 알 .
ⓒ 박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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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이다. 봄철 산란을 시작한 도롱뇽을 비롯한 야생동·식물의 보호는 생물 다양성 보전과 도시 생태계 회복과 직결된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이런 점을 감안하여 2015년부터 생물놀이터 만들기라는 이름으로 생물서식처 보전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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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중인 모습 .
ⓒ 김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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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청소를 진행한 습지는 월평공원의 물길을 확인하고 도롱뇽들의 서석처 확보를 위해 시민들이 삽을 이용해 조성한 곳이다. 지역의 많은 시민과 한화케미컬 중앙연구소 등과 함께 조성한 이 습지에는 매년 산개구리, 옴개구리, 무당개구리, 도롱뇽 4종의 양서류가 번식하고 다양한 저서생물들이 살고 있다. 습지에 작은 청소작업이 도롱뇽에게 조금 더 편안한 서식처가 되기를 희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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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식한 도롱뇽 알 .
ⓒ 박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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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도롱뇽, #습지, #대전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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