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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혁신교육감만들기 대구네트워크가 8일 출범식을 갖고 오는 지방선거에서 대구진보교육감 후보 만들기에 나섰다.
 혁신교육감만들기 대구네트워크가 8일 출범식을 갖고 오는 지방선거에서 대구진보교육감 후보 만들기에 나섰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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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무주공산이 된 대구시교육감 선거에서 진보교육감이 나올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진보성향 시민단체들이 혁신교육감 만들기에 나섰다.

학교비정규직노조 대구지부와 민주노총 대구본부 등 58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혁신교육감 만들기 대구시민네트워크'는 8일 대구시 중구 남산동 대구사람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들은 출범식에서 "대구교육은 시대적 요구와 흐름에 외로운 섬 마냥 지난 8년 내내 고립되었다"면서 "구태와 답습으로 일관하면서 전국적인 교육공동체 연결망에서 '갈라파고스화'되는 고립을 자초하고 말았다"고 주장했다.

대구네트워크는 "행복교육을 내세우면서 온갖 통계와 수치 뒤로 몸을 숨긴 교육감과 소수의 기득권 세력만 행복을 만끽하지 않았나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며 "독선을 버리고 합리와 상식을 존중하는 좋은 교육감을 만나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혁신교육은 우리의 미래를 담보하기 위한 당연한 요구"라며 "시민이 대구교육에 바라는 열망을 거리낌 없이 말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론장을 만들고 대구교육을 책임지려는 이들에게 시민의 뜻을 직접 전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강혜숙 상임대표(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대표)는 "대구는 교육자치 8년 동안 행복이라는 단어를 잊어버렸다"면서 "아이들 웃음소리가 넘쳐나는 대구, 젊은이들이 떠나지 않는 대구를 만들기 위해서는 제일 먼저 대구의 교육이 바뀌어야 한다"고 혁신교육감 필요성을 강조했다.

노진철 상임대표(대구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도 "학교교육의 중심은 교실에 있고 교실의 구성원은 학생과 교사"라며 "교실은 자유롭게 수업을 하고 인권교육의 장이 되어야 한다. 이런 학교를 만들기 위해 대구의 혁신교육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구네트워크는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후보 등록을 받아 검증절차를 거친 후 경선 룰을 확정하고 1만 명 이상의 경선인단을 모집해 투표를 거쳐 3월 중으로 혁신교육감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현재 혁신교육감 후보로는 출마를 선언한 김사열 경북대 교수를 비롯해 김태일 영남대 교수와 정만진 전 대구시 교육위원, 신평 전 경북대 로스쿨 교수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중 정 전 교육위원은 오는 12일 출마선언을 한 뒤 혁신교육감 후보에 등록할 예정이다.

대구 교육감 선거 앞두고 보수와 진보 세 대결 가능성 높아

한편 대구지역 보수단체들도 보수후보 단일화에 나서면서 교육감 선거에서 보수와 진보의 세 대결 양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보수단체 회원 400여 명은 지난 6일 대구시 중구 롯데백화점 문화홀에 모여 '좋은 교육감추대 국민운동본부' 발대식을 갖고 교육감 후보로 출마한 강은희 전 여성가족부장관과 이태열 전 남부교육지원청장을 상대로 단일화에 나서기로 했다.

이들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세력이 붕괴시킨 교육현장을 바로 세워야 한다"며 "친 전교조, 좌파성향의 교육장악을 저지하고 우리 아이들을 좌편향 이념교육에서 구하기 위해서는 우파 교육감 단일화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오는 23일 후보를 정해 우파 교육감 후보로 추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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